• 상품명

    Ortofon(오토폰) MC Anna 레퍼런스 MC카트리지

  • 판매 가격 9,000,000
  • 제품상태

    정식 수입품

  • 브랜드

    Ortofon(오토폰)

  • 제조사

    Ortofon

  • 원산지

    Denmark

  • 옵션

    옵션 선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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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세계 최고·최대 카트리지 메이커인 오토폰은 그 역사와 규모, 기술 면에서 세계 카트리지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토폰 사는 그동안 수많은 카트리지를 생산해 세계 아날로그 마니아들의 리스닝 룸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수많은 베스트셀링 모델들, 즉 SPU와 MC 10, 20, 30, 2000, 7500을 위시한 MC 카트리지류와 RMG, RF 시리즈의 다이내믹 밸런스 암, 그리고 T-30, 2000, 6600 등의 MC 승압 트랜스는 아직도 명기로 통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구매력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까지 발매된 오토폰의 MC 카트리지 제작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플래그십 모델로 발매된 제품이 바로 MC 안나인데, 필자로서는 이 카트리지의 리뷰가 두 번째여서 이번에는 좀더 깊게 시청을 시도하려 한다. 즉, 필자가 가지고 있는 턴테이블과 암에 따라 그 소리의 변화가 어떻게 변화하며, 매칭은 어떤지를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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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핵심 기술은 SLM(Selective Laser Melting) 기법의 티타늄 판 레이저 융접 기법으로 완성된 바디에서 오는 바디 공진 제거 공법과, WRD(Wide Range Armature Damping System) 기술, 즉 백금 드럼과 실리콘 드럼을 샌드위치로 접착시켜 진동 복원력과 내부 강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진동 저항이 적은 획기적 댐퍼 기술, 그리고 FSE(Field Stabilising Element)라고 불리는 초소형 실린더 자기 회로 삽입 기법으로 무빙 코일이 어떤 위치에 있던 자기 회로 내에서 일정한 자기력의 힘 내부에서 운영되어 항상 발전 평형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라 말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대단히 선형성이 높은 순수한 시그널을 발전할 수 있는데, IM 디스토션(혼변조)이나 다이내믹 디스토션을 최소화시키고 선형성이 높은 음성 시그널을 생성시켜 자연스럽고도 투명한 고감도 카트리지로 진화시켜 놓았다. 특히 사용된 리플리컨트 100 다이아몬드 팁은 커팅머신 팁과 근접한 형태로, 녹음 당시의 음색·음질을 그대로 재현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세팅 여하에 따라 최종 음질 특성이 변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세팅과 암과의 매칭 밸런스가 요구되는 바. 이에 따른 주의가 요한다. 특히 아지무스와 VTA(Vertical Tracking Angle) 세팅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잘 세팅되면 노이즈도 줄어들고 더 깊은 저역과 음장감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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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클리어오디오 맥시멈 솔루션 AMG 턴테이블과 그래험 팬텀 톤암, MC 안나를 연결해서 들어 본다. MC 안나 특유의 가장 깊은 저역이 음악적으로 살아 있다. 고역의 투명도는 가을 햇살처럼 따뜻하고 투명하다. 결코 거슬림이 없는 치솟음으로 현들의 디테일이 부풀어오르듯 한 음 한 음 떠오른다. 소프라노는 이지적이고 청명함이 강조되지만 어디 하나 부자연스러움이 없다. 피아노의 타건이 육중하면서도 경쾌하다. 이 양쪽의 상반된 느낌을 조합해 재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보통 육중하면 어둡던지, 경쾌하면 가볍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만큼 양면성을 잘 조합한다는 뜻이다. 이 획기적인 음색들은 지금까지 어느 카트리지에서도 들어 보지 못한 강력한 매력이다. 저역이 대단히 투명하고, 에너지감이 넘친다. 지축을 흔드는 원음의 진동 뒤로 자연스럽게 1차, 2차, 3차 배음이 날아든다. 에지가 정확하면서도 빨리 떨어지지도 않는 팀파니나 대고의 울림이 개방된 광장에서 실제 연주되는 군악대의 북소리 같다. 바람의 움직임과 반사음까지도 재생되는 초고성능 카트리지의 진면목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은 이 저역의 탁월한 느낌에서였다. 그래험 팬텀의 댐핑 오일은 약간 덜어내는 것이 시원한 MC 안나의 저역을 깊게 느끼는 방법이며, 특히 아지무스 세팅에 만전을 기하면 중앙 스테이징의 깊이가 한층 깊어져 자연스럽기 그지없는 음장이 형성된다.
사실 여기서 리뷰를 멈추고 계속 음악만 듣고 싶을 만큼 황홀한 음악 재생이었다. 리뷰 중에 이런 욕심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매칭으로, LP 재생 능력이 여기까지 향상된 것에 스스로 감탄의 박수를 칠 정도였다. 그러나 힘겹게 MC 안나를 제거하고 가라드 301과 SME 3012R로 연결한다. 고가의 카트리지여서 조심스럽기도 하려니와 원체 좋은 매칭이었던 바 옮기기도 싫었으나, 참고 조심스럽게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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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큰 차이는 저역의 투명도가 감쇄한 점이다. 전체적으로 저역이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에지가 불분명하고 다이내믹이 떨어지는 저역 깊이가 살짝 불만이 생긴다. 소프라노의 온도감은 더욱 향상하고 청아함은 감소한다. 상위 고역도 디테일이 흡수되어 질감 면에서 클리어오디오 조합에 뒤떨어진다. 중역의 두께는 더해졌으며, 전체적으로 우아한 재생이라는 느낌이 든다. 음악성은 그대로 살아 있으며, 전체적으로 투명도는 감쇄한다. 결국 모든 재생 능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제한된 느낌을 받는다. MC 안나 자체 능력의 깊이를 모두 받쳐 주지 못하고 암이나 턴테이블의 능력의 한도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MC 안나의 재생은 결국 이 시대 최고의 톤암과 연결되어야 하는 전제 하에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MC 안나의 가격을 능가하는 타사 제품 카트리지도 들어 보았지만 필자의 경험상 MC 안나의 한계를 넘어서 있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모든 면에서, 특히 음악성과 투명도, 임장감 면에서 이 시대 최고의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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