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의 천주교회의 JBL ATX 설치기

충남 서산의 천주교회의 ATX 설치기
교회 예배당 전경
이번 설치는 충청남도 서산에 있는 한 천주교회입니다. 예전에는 충남 당진, 서산등을 가려면 무지 돌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서해 대교의 개통으로 서울에서 넉넉히 약 2시간이면 도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운산면이라는 시골에 있는 작은 동네라 공기도 좋고 신부님, 수녀님, 학생들의 여유로운 모습에 친근함이 물씬 풍겼습니다. 설치의 목적은 역시 영화 시청용입니다. 지방인지라 맞당히 문화 시설이나 영화를 볼수 있는 공간이 없기에 성당 예배당에 홈시어터를 설치하여 주민들과 지역 학생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교회인지라 기존에 스피치용 시스템을 가지고 계시지만 영화 시청용으로 조촐하게 나마 장만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컨트롤 5가 보이는군요.
기존에 사용하던 컨트롤 5 스피커
충남 서산 천주교회 고객님의 사용하신 기기리스트 | |
AV앰프 | YAMAHA DSP-AZ2 |
메인 스피커 | JBL ATX 60 |
리어 스피커 | JBL ATX 20 |
센터 스피커 | JBL ATX CENTER |
DVD플레이어 | YAMAHA DVD-S520 |
서브우퍼 | YAMAHA SW-320 |
예배당 뒷부분
이곳의 청취환경은 벽과 바닥은 콘크리트이고 천정은 석고로 만들어진 텍스로 음향적인 환경으로는 그다지 좋지 못한 공간입니다. 이유인 즉 굉장한 반사음을 형성하여 매우 산만한 사운드를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앞쪽과 창문쪽에 있는 커튼에 의지한 채 조심스레 케이블 작업부터 시작했습니다. 케이블은 기존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천정으로 매립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텍스를 하나씩 뜯어낸 후 양쪽 리어 스피커로 보내는 작업은 그다지 수월치가 않았습니다. 건물 자체가 낡고 오래된 건물이라 천정 속에는 거미줄이 얼굴을 휘감고 휘청휘청하는 기둥을 잡고 작업을 하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리어 케이블 작업을 마친뒤 스피커를 브라켓으로 고정한뒤 메인 스피커와 센터스피커의 위치를 잡았습니다. 프론트 스피커와 센터 스피커는 그냥 단상 앞쪽 바닥에 놓고 싶었지만 협소한 공간문제와 청취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하는 수 없이 단상위에 올렸습니다. 단상은 아시다시피 속이 텅텅 비어 있어 통통 울리는 소리가 들리게 됩니다. 스피커의 진동이 바닥에 있는 단상으로 전달이 된다면 저역의 공진은 더 심해지겠지요. 되도록 오디오 전용 펜스나 대리석을 받칠 것을 권장해 드렸으며 다행이도 우퍼는 콘크리트 바닥에 놓게 되었습니다. 단상으로 올리신다는 것을 바닥으로 권해 드렸지만 대리석등을 얹어서 단상으로 다시 옮기신다는군요.
벽에 달린 ATX 20 북쉘프 스피커
스크린은 100인치 정도 되어 보이는 스크린을 이미 사용 중이셨으며 프로젝터는 산요의 데이터급 프로젝터인 PROxtraX를 보유하고 계셨습니다. 이 프로젝터는 사무실등에서 프리젠테이션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밝기가 상당히 밝습니다. 밝기가 밝은대신 화질적인 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강당이나 학교등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요. 장시간 볼 경우 눈이 좀 피로하지만 특별한 차광이 되어 있지 않더라고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산요의 데이터급 프로젝터로 DVI 단자 까지 지원을 하는 최신 버젼이네요.
메인 스피커인 ATX 60을 처음보게 되면 정말 덩치발의 위용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10인치의 우퍼와 4인치의 미드레인지, 10mm 의 티타늄 돔 트위터로 이루어진 베이스 리플렉스 3웨이 스피커로 덕트가 전면에 위치하고 있어 AV에 용의 하며 호방한 사운드가 특징입니다.
LX, XTI등과 같이 덴마크에서 생산되고 있는 막네 모델격으로 마감과 사운드가 무난한 수준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높습니다. 저렴하면서도 시원하고 호방한 사운드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아주 제격인 시리즈입니다.
전체적인 설치를 마치고 감상해 본 타이틀은 바로 진주만입니다. 일반 가정집이 아닌 관계로 볼륨을 사정없이 올려 감상을 해본 결과는 역시 빵빵하게 잘 울려주는구나… ^^ 섬세한 효과음을 기대하기는 힘들었지만 전투기가 날라 당기는 소리와 총알소리 모두 사실적으로 표현이 되었습니다만 역시 흡음의 문제로 산만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바닥에는 카펫이 깔리고 벽에는 커텐이 쳐지면 훌륭한 사운드가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
ATX 센터 스피커 당장 올려둘곳이 없어 임시로 프라스틱 의자위에..
그리고 앰프와 DVDP는 야마하 제품으로 DSP-AZ2 와 DVD-S520 플레이어 입니다.
앰프야 워낙 정평이 나있는 야마하의 재품으로 8.1체널을 지원하는 최신 모델입니다.
야마하 DVD는 보급형으로 가격대 성능면에서 뛰어난 제품이고요.
AVPLAZA의 시청실에서 감상하던 ATX와 이곳에서 듯는 느낌은 확연히 틀렸습니다. 시청실에서 볼륨을 안올려 본 탓일까 약간은 실망한 감도 있었지만 이렇게 호방하고 생생한 사운드가 나올지는 내심 기대를 안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넓직한 공간과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 하지 않고 감상하실 수 있는 공간이 있으신 분들은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텍스 하나 깨먹어서 죄송하구요 운산 천주교 분들 하느님의 은총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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