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달(TIDAL) 고해상도 FLAC 서비스 출시 발표

고해상도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은 24bit/192kHz FLAC의 고음질 포맷 지원을 공식 발표하고 곧 구독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이달은 오랫동안 고음질 음악 스트리밍의 선두주자였으며, 코부즈(Qobuz) 출시 전까지 많은 지역에서 가장 먼저 고음질 음원을 제공했습니다. 두 업체 모두 애플(Apple)과 아마존(Amazon)이 경쟁에 뛰어들기 훨씬 전부터 디지털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MQA는 타이달이 선호하는 전송방식이었지만, 지난 4월 MQA가 관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하지만 타이달 CEO인 제시 도로거스커(Jesse Dorogusker)는 레딧(Reddit)을 통해 고음질 FLAC 포맷의 600만개 이상 트랙을 타이달 얼리 액세서 프로그램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트랙이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타이달은 계속해서 고해상도 마스터(Master) 등급의 트랙을 MQA로 제공하고 있지만, 이제 FLAC이 플랫폼에서 고해상도 오디오를 위한 선호포맷이 되었습니다. 타이달이 MQA와 함께 FLAC을 제공할 것이라는 소식은 이미 전해졌지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FLAC을 선호포맷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참고로 타이달은 이미 무손실이지만 고해상도 트랙이 아닌 스텝다운 하이파이 티어에 FLAC을 제공해왔습니다.


아마존 뮤직(Amazon Music)과 코부즈는 고해상도 음원을 FLAC로 제공하는 반면, 애플뮤직(Apple Music)의 고해상도 음원은 자사의 독자적인 ALAC 포맷으로 제공됩니다. 10년 전 고음질 오디오를 작은 파일크기로 압축할 수 있는 MQA 기술을 선택한 타이달의 선택은 당시에는 합리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속 광대역 네트워크와 5G에 접속할 수 있게 되어 데이터 속도가 빨라지면서 스트리밍에 필요한 작은 파일크기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타이달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베타 앱을 업데이트하고 새로운 오디오 및 재생 화면에서 최대 음질을 선택하면 FLAC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구독자들을 위해 타이달 CEO는 모든 타이달 하이파이 플러스(TIDAL HiFi Plus) 사용자가 8월정도에는 고해상도 FLAC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