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기입니다.

올초에 사용기를 적어봤는데, 업그레이드한 기기가 있어 다시 업그레이드기를 올립니다.
문제(?)의 발단은 로텔 파워앰프 RB-1080입니다.
리시버와 인티앰프에 연결할 파워앰프를 구입을 하였는데, 트랜스 험이 생기더군요. 이때부터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도저히 음악을 듣지를 못하겠더군요. 이유도 모르고 1~2주가 흘러서 문제의 원인이 전압이라는 것을 알아내고는 할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파워테크 PW-2000S를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
출력전압이 220V에 맞추어져 있는데, 새벽에는 최대 215V, 낮에는 최소 206V까지 내려가더군요.
이때가 전기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끼게 된 시기입니다.
제가 알아낼 수 있는 모든 정보와 할 수 있는 기술을 모두 동원하여 전기의 문제점과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 좀 만족하고 음악을 들을까 했는데, 하나의 오디오 기기로 통일하면 어떤 소리가 나올까? 하는 아주 단순하고 무식한 생각이 떠오르더니만 잠을 못이루겠더군요.
그래서 향후 5년간은 업그레이드 안 한다는 지키지도 못 할 약속을 하고는 로텔 RC-1090과 로텔 RCD-1072로 업그레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좀 만족하고 들을까 하는데, 로텔제품이 유럽형 230V라 저의 방 전압이 걱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파워테크에 주문제작해
차폐트랜스를 2개를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
DAM-1000DW (230V-1KW) , DAM-500DW(220V-500W)
심리적인 안정감과 음질의 안정감을 가져오게되더군요.
(그러나 10여년된 아파트인데도 전압이 205~215V를 왔다 갔다 하더군요.)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파워케이블도 업그레이드하자라는 생각으로
SPEED 2 GOLD, DAM 2 GOLD, TRINITY 전원케이블 5개를 구입을 하게되었습니다.
사용하는 기기에 비해, 스피커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워낙 스피커도 마음에 들고, 새벽에 주로 음악을 감상하고, 감상하는 장르가 소규모이다 보니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에 결혼과 함께, 하이파이용 스피커와 전용 SACDP는 업그레이드 1순위입니다.
또한, 설치환경이 스피커가 기기 뒷편에 위치하다보니, 기기들이 진동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 기기들의 진동방지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가랑비에 옷젖는다고, 케이블과 악세사리 비용이 왠만한 기기값을 넘네요..T.T
지금은 자리도 잡고, 에이징도 된 편이라 만족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용하는 기기들이 많다보니, 수많은 케이블은 정리를 한다고 해도 정리가 안되네요.
전용랙을 구입을 하고는 싶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어 보류상태입니다.
지금 현재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언제 또 변경이 될지는 저 자신도 모르겠네요.
업그레이드가 또 되면, 다시 업그레이드기를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