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 매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CD를 추월, CD 및 다운로드 수요 감소

RIAA의 미국 음악 산업현황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레코드(Vinyl) 판매 수익이 35년만에 처음으로 CD 수익을 추월하였습니다.
미국의 클래식 음반 판매량은 2006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지난해에는 전자 판매 추적이 시작된 1991년 이후 최대를 기록, 12월 24일로 끝나는 주에 184만 1,000장의 레코드 앨범이 판매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2020년 레코드 판매는 28.7% 증가한 6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CD 판매는 23% 감소한 4억 8,300만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레코드 판이 CD 보다 많이 판매된 마지막 해는 1986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해 카세트 테이프가 전체 판매량의 54%를 차지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은 자넷 잭슨(Janet Jackson)의 <Control>, 마돈나(Manonna) <True Blue>,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 <Dancin on the Ceiling>으로 각각 3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또한, 4백만장 이상을 판매한 마이에미 바이스<Miami Vice>의 사운드 트랙도 있었습니다.
2020년 최고의 레코드 앨범은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Fine Line>이 232,000장, 빌리 아일리쉬(Billie Eilish)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이 196,000장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인한 전통적인 소매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물리 매체의 총 수입은 약 11억달러(0.5% 감소)로 전년대비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불과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마존(Amazon)은 미국과 영국에서 생필품을 우선하며 CD 재입고를 중단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수치입니다.
음악 시장 전체의 수입은 2020년 9.2% 증가한 122억 달러로 5년 연속 증가하였는데, 이것은 전체 수익의 83%를 차지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힘입은 것으로 유료 구독자 수는 7,550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CD의 몰락을 가져온 디지털 다운로드의 매출은 13% 감소한 3억 2,000만 달러로 전체 음반 매출의 6%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