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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대표하는 스피커 제조사 B&W(Bowers & Wilkins)는 자사의 유니크한 스피커 노틸러스(Nautilus) 3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마감인 마더 오브 펄(Mother of Pearl)을 공개하였습니다.

아이코닉(Iconic)이라는 단어에는 등급을 매길 수 없습니다. 하지만 등급을 매길 수 있다면 B&W 노틸러스는 하이파이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스피커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달팽이 껍질 모양의 노틸러스 스피커는 30주년을 맞았습니다. 1993년 영국 워딩에 있는 공장에서 첫 번째 제품을 출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유니크합니다.

Bowers & Wilkins Nautilus Mother of Pearl Finish

B&W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복 진주 색상의 매우 특별한 마감을 제작하였습니다. 이 스피커의 이름과 디자인을 부여한 해양 연체동물의 내부에서 발견되는 것과 동일한 자개색상(Mother of Pearl)을 사용하였습니다.

캐비닛은 스피커에 이름을 붙인 노틸러스 문어와 같은 나사모양입니다. 노틸러스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B&W의 창립자인 존 바워스(John Bowers)였습니다. 노틸러스의 아이디어는 단순했지만 매우 도전적이었습니다. ‘스피커처럼 들리지 않는 스피커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노틸러스는 매우 광범위한 개요와 시간 제약 그리고 실용성과 가격에 대한 몇 가지 제약 조건으로 무장한 노틸러스는 현실이 된 컨셉트 카와 같았습니다.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스피커 캐비닛의 부정적인 영향을 얼마나 많이 제거할 수 있는지 연구하기 위해 5년 동안 진행된 급진적인 프로젝트였습니다.

B&W 창립자 존 바워스

노틸러스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기술은 오늘날 B&W 스피커에 일반적인 형태로 남아 있습니다. 최고급 모델에는 여전히 튜브로 끝나는 고역 및 중역 캐비닛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트랜스미션 스피커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음 증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다이어프램의 역방향 음파가 분리되어 완전히 감쇠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노틸러스의 모든 스피커 유닛은 튜브로 끝나는 별도의 챔버에 있습니다. 노틸러스 스피커를 아직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디오 매장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30년동안 그랬던 것처럼 주문제작이 가능합니다.

스피커 캐비닛 제작에만 일주일 이상 소요되며, 각 캐비닛의 샌딩, 도색, 광택 작업까지 더해집니다. 현재 주문하면 2년 이상 대기해야 합니다. 노틸러스는 미드나잇 블루 메탈릭(Midnight Blue Metallic), 실버(Silver), 블랙(Black)의 기본색상 3가지로 제공됩니다. 그러나 추가비용을 지불하면 고객이 원하는 색상과 마감으로 스피커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공개한 마버 오브 펄 마감은 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