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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코틀랜드 스피커 제조사 파인오디오(Fyne Audio)는 F704SP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를 하이엔드 뮌헨 2025(High End Munich 2025)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신제품은 기존 F704의 파워풀한 성능에 F1 시리즈에서 내려온 정교한 음향 기술을 결합하여, 브랜드 역사상 가장 정제된 사운드를 구현한 것이 특징입니다.

Fyne Audio F704SP

F704SP는 파인오디오의 핵심 기술인 300mm 아이소플레어(IsoFlare) 동축 드라이버를 중심에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이 드라이버는 12인치 멀티파이버 콘(저·중역)과 3인치 티타늄 돔 컴프레션 트위터(고역)를 하나의 점음원으로 통합한 구조로, 시간 정렬을 통해 더욱 정밀한 재생을 가능케 합니다.

F704SP에는 300mm 아이소플레어 동축 드라이버를 탑재합니다.

고역에는 네오디뮴 자석을, 저역에는 대형 페라이트 자석을 사용하는 이중 모터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파인오디오에 따르면, 고역용 네오디뮴 자석은 보이스 코일 인덕턴스 손실을 억제해 왜곡을 줄이며, 페라이트 모터는 저역 드라이버의 익스커션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빠르고 단단한 베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저역 재생을 위한 300mm 멀티파이버 콘 베이스 드라이버

또한, 동일한 300mm 멀티파이버 콘을 사용한 서브우퍼급 보조 베이스 드라이버가 추가로 탑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22Hz까지 확장된 초저역 재생과 96dB/W의 고감도를 실현하였습니다.

하단에는 F1-10에서 처음 선보인 다운파이어링 포트와 베이스트랙스 트랙트릭스(BassTrax Tractrix) 디퓨저 시스템이 적용되어 360도 전방향으로 저음을 고르게 분산시켜줍니다. 이로써 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면서도 깊이 있는 베이스 응답을 가능하게 합니다.

크로스오버 네트워크 역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쳤습니다. 클라리티캡(ClarityCap)의 폴리프로필렌 커패시터, 비쉐이(Vishay) 고전력 밀리터리급 저항 그리고 파인오디오 자체 크라이오 처리 기술이 도입되었으며, 내부 배선은 네오텍(Neotech)의 PC-OCC 고순도 단결정 구리 케이블을 채택해 투명한 신호 전달을 보장합니다.

캐비닛은 고밀도 유럽산 자작나무 합판을 고압 성형해 제작되었으며, 내부 보강 설계로 진동을 철저히 억제하였습니다. 후면에는 WBT Nextgen 금도금 터미널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단의 플린스와 베이스트랙스 구조는 F1-12S와 동일한 수준의 알루미늄 샌드위치 구조로 가공되었으며, 무게 중심 안정성과 베이스 분산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스피커 한 쌍당 무게는 71.5kg에 달합니다.

F704SP는 22Hz ~ 26kHz의 광대역 주파수 응답, 600W의 최대 전력 허용 그리고 96dB의 고감도를 특징으로 합니다. 외관은 기존 F704의 피아노 블랙, 글로스 화이트, 글로스 월넛에 더해, 새로운 새틴 무광 천연 월넛 마감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