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가(Rega) 플래그십 머큐리(Mercury) 프리앰프 및 솔리스(Solis) 파워앰프 발매

영국 하이파이 제조사 레가(Rega)가 오랜 기다림 끝에 머큐리(Mercury) 프리앰프와 솔리스(Solis) 파워앰프를 공식 발매할 예정입니다.

신제품 두 모델 모두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으며, 이미 영국 현지 대리점으로의 배송이 시작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제품 듀오는 레가의 솔리드 스테이트(Solid-State) 라인업 최상위에 위치하는 모델입니다.

기존에 발매한 아우라(Aura) 포노 스테이지, 아이시스(Isis) CD 플레이어, 그리고 나이아(Naia) 턴테이블과 합류하며 레가의 최신 레퍼런스 시스템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로써 레가 애호가들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소스 기기부터 앰프까지, 레가의 기술력만으로 구성된 완벽한 풀 매칭 레퍼런스 체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Rega Mercury

최근 에든버러 HI-AV 쇼에서 시연된 바 있는 머큐리 프리앰프는 타협 없는 성능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 아래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압도적으로 낮은 노이즈 플로어(Noise Floor)와 하이엔드 레벨에서 요구되는 다이내믹한 표현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지난 40년간 레가가 추구해 온 회로 개발의 정수로서, 미세한 디테일(Microdetail)을 가리는(Masking) 대신 온전히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결과물입니다.


레가 머큐리 프리앰프 내부

또한 머큐리는 고성능 DAC와 디스크리트 헤드폰 스테이지, 풀 컬러 IPS 디스플레이 등 현대적인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하였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하이파이 유저는 물론, 범용성 높은 프런트엔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소비자층까지 아우르기 위한 전략입니다.


Rega Solis

머큐리와 짝을 이루는 솔리스 파워앰프는 이번 레퍼런스 듀오의 심장 역할을 담당합니다. 영국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솔리스 파워앰프는 구동이 까다로운 스피커도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레가 엔지니어링 팀은 지난 4년여간의 개발 기간 동안 회로를 다듬고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매진하였습니다.


레가 솔리스 파워앰프 내부

레가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분리한 섀시 구성에 대해 단순한 오디오파일적 감성이 아닌 실용적인 이유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압에 민감한 미세 신호 스테이지를 고전류 파트로부터 물리적으로 격리함으로써, 더 깨끗한 신호 경로와 정확하고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솔리스는 기존 에이토스(Aethos) 스테레오 파워앰프와 호환되어 시스템 확장이 용이합니다.


레가 머큐리 프리앰프, 솔리스 파워앰프는 2025년말 국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서 레가는 브리스톨 쇼와 영국 내 다양한 딜러 이벤트를 통해 초기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으나, 양산형 모델의 공식 출시가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레가 머큐리 프리앰프와 솔리스 파워앰프는 2025년 연말 국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