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폰(Gryphon) 차세대 듀얼 모노 프리앰프 헬리오스(Helios) 발매
덴마크 하이엔드 오디오 명가 그리폰(Gryphon Audio Designs)이 오랜 시간 브랜드의 프리앰프 라인업을 지탱해 온 판도라(Pandora)의 뒤를 잇는 신작 헬리오스(Helios)를 발표하였습니다.
신제품은 그리폰의 최상위 레퍼런스급 성능을 보다 접근성 높은 구성으로 구현해 냈으며, 단순한 후속작을 넘어 그리폰의 앰프 라인업 전체의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ryphon Audio Designs Helios
헬리오스는 그리폰 전통의 듀얼 섀시 구조를 유지하며, 프리앰프 본체와 전용 전원부인 PSU 5가 완전히 독립된 형태로 구성됩니다. 내부 회로는 철저한 디스크리트 모노럴 설계를 고수하며, 기존 판도라에서 사용하던 C-코어 트랜스포머 대신 커스텀 제작된 토로이달 유닛을 채택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자기 방사 간섭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전원부 위에 프리앰프를 직접 쌓아 올리는 스택 방식에서도 노이즈 없는 정숙한 동작이 가능해졌습니다. 섀시 자체도 고정밀 CNC 가공 알루미늄을 대거 투입해 강성을 높이고 진동 제어 성능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Gryphon Audio Designs Pandora
회로 설계 면에서는 플래그십 프리앰프 커맨더(Commander)의 기술이 대거 이식되었습니다. 입력단에는 새롭게 설계된 듀얼 JFET 기반의 클래스 A(Class A) 버퍼를 탑재해 노이즈를 낮추고 투명도를 끌어올렸으며, 신호 경로를 2개의 트랜지스터와 1개의 저항으로 단순화하여 신호 전송 속도와 음악적 응집력을 보존하였습니다. 볼륨 제어는 마이크로프로세서로 구동되는 85단계 릴레이 어테뉴에이터가 담당하며, 비샤이(Vishay) MELF 저항을 사용해 이전 모델 대비 임피던스를 절반으로 낮춤으로써 대역폭을 넓히고 성능을 최적화하였습니다. 또한 글로벌 네거티브 피드백을 배제하여 그리폰 특유의 순수하고 강력한 사운드 정체성을 유지하였습니다.

기능적으로는 단순한 라인 스테이지를 넘어 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합니다. 밸런스(XLR) 및 언밸런스(RCA) 연결을 통한 홈시어터 바이패스 기능을 지원하며, 모든 입력단은 개별적인 이름 지정과 게인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후면 슬롯을 통해 DAC3 디지털 모듈이나 PS3 포노 스테이지를 추가할 수 있어 사용자의 환경에 맞춘 유연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외관은 창립자 플레밍 라스무센(Flemming Rasmussen)이 직접 디자인한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었습니다. 브랜드의 정체성인 노르딕 누아르(Nordic Noir)를 유지하면서도 폭포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적인 형태와 4.3인치 강화유리 터치 디스플레이를 결합해 현대적이고 우아한 미학을 완성하였습니다.

전설적인 판도라의 시대를 마무리하고 그리폰의 새로운 장을 여는 헬리오스는, 최상위 기술력의 트리클 다운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하이엔드 오디오파일들에게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