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빈티지 계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브랜드의 이름을 듣고 가슴 설렐 수도 있겠다. 그 주인공은 에코(EKCO)로, 과거 라디오 및 TV 제조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바 있고, 심지어 핵 관련 기술까지 축적한 바 있다. 이 전설적인 메이커의 새로운 등장은, 그 자체만으로도 영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듯하며, 드디어 한국에도 상륙, 그 면모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잠깐 에코의 뜻부터 살펴보자. 실은 창업자 에릭 커크햄 콜(Eric Kirkham Cole)에서 따온 것으로, 정식으로는 “E.K.Cole Limited"의 준말이다. 이분은 1901년생으로 당연히 지금은 타계했다. 초기 오디오사에서 특히 라디오 제작에 큰 기여를 했던 바, 무엇보다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특허를 얻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깊이 관여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