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BLUE ROOM MINIPOD 스피커

미니포드를 처음 보았을때 카이홀맨을 연상시키는 모양에 뭐라고 할말이 없었다.
어쨋거나 이제품의 컨셉은 그다지 음질보다는 특이한 디자인 하나로 뭔가 승부를
내보겠다는 심산이있는듯 색깔도 가지가지로 5가지나 된다. 그중 요즘 가전시장
의 메인컬러인 은색컬러의 스피커로 소리를 들어 보게 되었다.
가격대로 볼때 이건 뭐 저가형의 모양이쁜 스피커라는
생각이 든다. 2웨이 2스피커 베이스리플렉스타입에 인클로져는 플라스틱이다. -_-; 구조자체는 보편적인 북셀프가 가지고 있는 기본구조인데 인클로져 의 특이한형태는일단 B&W의 디자인 컨셉에서 고역의 회절특성을 고려한설계라고 한다. 소리가 회절하는 현상은 어쨌거나 좋을리없으니 디자인을 앞세워 공학적 설계라는 인상은 다분히신뢰가 간다. 그러나 인클로져가 플라스틱이다보니 이점이 조금은 아쉬운 점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일단 저가형의 스피커에 고가의 엠프를 물린다는 것자체가 그다지 썩 적절한 방법
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어서 AV엠프인 야마하RX-V800엠프를 사용하고 DVDP로 파나소닉DVD-A470EN 모델로 연결을 해 들어보았다. 음압이 90db로 엠프출력에 그다지
부담주지 않는 컨셉은 당연할수도 있다고 본다. 보통의 저가형스피커에 걸맞지
않게 엠프출력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도데체 어쩌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에 반해서 이놈의 첫인상은 야마하 RX-V800엠프로도 구동이 까다롭다는 인상이
없이 술술 소리를 내보낸다.
주파수 대역이 -6db에 55Hz-25KHz이고 -3db에서 60hz-22kHz이다. 생긴 외형과 스팩으로 볼때의 주파수대역은 측정치가 조금 넓게 표시된거 아닌가 싶고 실제 소리
를들어보았을때도 조금은 오버하는 스팩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든다. 뭐 스팩상의
주파수레인지도 중요하지만 레인지 범위안에서 실제 특성이 어떠하냐가 실제 스피커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일수 밖에 없는데 이때 주파수 특성자체는 대체로 괜찮
다는 평가를 줄만하다. 소리의 경향자체도 어딘가 모르게 B&W DM시리즈정도를
듣는 듯 싶은 착각이 들정도로 유사성의 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진다.
스피커 유닛도 같은것을 썼기에 그렇겠지만 생긴모양으로 볼때의 왠지 허술한 싸운드일것 같은 생각에서 약간은 뜨끔할만큼 기대이상의 소리다. 피아노소리나 현악정도도 공히 고만고만한 가격대 괜찮다는 스피커들과 겨룰만한 심산으로들린다. 저가형의 일반적인 특성인 밝고 가벼운 냄새가 나는것을 뛰어넘기야 불가능 한일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보편 적인 여러 악기를 들어본바로 가장 취약점은 금관 악기쪽이 대체로 좀 표현이 너무 가늘고 시원하게 뻣어주지를 못하는 성향이 있으나이는 B&W스피커들이 대체로 이쪽에 약한듯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타의 보컬을 위시한 피아노,현악기, 타악기쪽은 상당히 완성도있는 소리로 느껴진다.
일렉트릭한 여타의 악기들도 나름의 매력을 갇는다.
스팩상의 고역쪽의 레인지는 신뢰가 가는데 저역쪽은 아무래도 좀 무리가 있는 숫자
라싶게 조금은 인클로저 공진점이 높은듯 싶게 특정대역의공진으로 해상도가 흐트러지는 듯 싶다. 드럼의 딥베이스,콘트라베이스의 낮은음역대는 아무래도 한계가 느껴진다.그러나 모든 오디오가 가격대 성능비 아닌가? 이만한 가격에 이정도 소리라면 더불어 이 특이하게 카이홀맨같이 귀여운 형상을 보면 재미있지 않은가? 보통의 이가격대 질떨어지는 스피커들은 그다지 보컬도 형편없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정도면 훌륭하다 싶은 생각이 든다. 소리경향이 앞서서도 이야기 했듯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게 발랑까진 소리까지는 아니다. 일단의 스피커 튜닝에서는 상당한 완성도라고 보아진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이 프라스틱 인클로져로 만들어도 이정도 소리가 날까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폴 매카트니의 보컬은 따스함 그자체라고 할만큼 편하고 포근하게 느껴진다. 밝지만 따스함이 있는 소리다. 생긴걸로 바선 웃기는 소리가 나야할 것같은데 반해서 그리 만만치 않은 소리라는 것은 들어보기전에는 요즘들어 난무하는 모양만을 앞세워 음질자체는 허술한 스피커들과는 길을 달리하는 스피커 임에는 분명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의 오디오를 저렴한 가격대 입문하시거나 혹은 서브의 시스템을 운용하실분 들에게 추천할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홈시어터가 추세다 보니 홈시어터에서는
어떨까 2채널다운믹스한 사운드를 들어보도록 했다. 저역이 약하다보니 우퍼를 당연히 사용해야 할거라 생각이 되어서 보니 이 이회사제품에 우퍼도 장난감 로케트 같이 생긴놈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아직 국내 수입이 안어있지만조만간 수입이 될 예정이라 생각이 되니 일단은 기다려 봄직하다. 그렇게 우퍼까지도 들어오면 5.1채널의 AV시스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일단 우퍼를 쓸까 생각했던 첫 생각을 접고 그냥 엠프의 음장은 사용 하되 2채널로 다운믹스한 사운드 부터 체크해보기로 했다. 첫 타이틀은 스타워즈 에피소드1이다. 이건 사운드 퀄리티가 그다지 높지 않다고 생각이 드는 것이라서(이 에피소드1의 사운드 퀄리티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사운드디자인은 훌륭하다고 생각되지만 퀄리티에 있어서는 약간 의문부호가 붙는다. 그냥 보통정도이고 오디오를 평가하기위한 타이틀은 아니라고 본다.) 왠만하면 좋은 인상을 받을 거라 생각하고 들어보았다. 역시 뭐 AV에서도 그다지 앙칼지고 섹시한 스피커라는 생각이 안든다. 제버른 개주랴 싶게 음악듣던 그런 소리다. ( 때로 AV와 HIFI적인 소리성향이 판이하게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도 가끔있어서 하는 말임.) 일단은 HIFI와 AV의 병행의 여지는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리라 생각은 든다. 대출력시에 디스토션도그정도면 무난한 수준이고( 없는 것은 아니다. 찌그러지기는 하는데 크게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저역의 부족함은 우퍼 마무리시키는 것으로 커버될 승산이 남아있기 때문에 활용면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생각이 되는 스피커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