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BOSTON 65 북쉘프 스피커

BOSTON CR65

조그만놈이 짱짱한 맛이란..

스피커를 암놈,숫놈 구분할수 없겠지만 소리를 듣고 판단 하자면 아무래도 이 cr65는 숫놈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래 북셀프치고도 조금 작다싶은 크기의 인클로져를 보면 대단한 기대감을 갇기는 어렵다 싶은 느낌이 들지만 일단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조그만 놈이 참 짱짱하구나.하는 느낌이 든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기존의 CR6가 대단히 베스트모델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아왔고 숫자로 추측해보면 아마 CR6의 후속이라고 할수 있는 스피커로 입문하시는 분들 의 많은 기대속에 있는 스피커라 라는 생각이 든다.

* 형식(Principle) : 2 Ways, Bass Reflex
* 유니트(Drivers)
– 트위터(Tweeter) : 3/4″ (20mm) Soft Dome
– 우퍼(Woofer) : 5 1/4″ (135mm) Copolymer
* 입력허용범위(Recom. Amplifier Power) : 15 – 100 watts
* 크로스오버주파수(Crossover Frequency) : 4,200 Hz
* 출력음압레벨(Sensitivity) : 89 dB / 2.83 V / 1 m
* 임피던스(Impedance) : 8 ohms
* 재생주파수범위(Frequency Range) : 65 – 20,000 Hz (3dB)
* 싱글-와이어링(Single-Wiring) Connection Capability
* 크기(Dimensions) : 257 x 162 x 200 mm (HxWxD)
* 무게(Weight) : 3.2 kg
* 마감(Finishes) : 체리(Cherry)

소프트돔이라 생각이 들지 않은 고역이다.
일단의 스팩과 소리를 들어보면 이 CR시리즈는 튜닝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생각이 든다.  이고역이 과연 소프트돔의 소리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며 크로스오버 주파수대역을 보기드물게 4,200Hz로 설정되어있는데 상식으로는 3,500Hz이하를 주로 사용하는데 왜 그런 위험한 대역대에서 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일단의 청감상의 완성도로 볼때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하는 막연한 추측만 가능하다. (크로스오버 설정시에 4,000Hz를 피해가는 이유는 인간의 귀는 같은 소리의 크기중에서 4,000Hz에서 가장 민감하게 들을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보편적으로 그대역은 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앞서도 말했듯 고역대의 표현에 있어서 소리의 입자가 약간은 까칠하면서 시원스럽게 뻣어주는 느낌에서 금관악기류의 표현이 상당히 좋다. 금속의 관에서 공진되어 나오는 소리에 금속의 질감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는 표현은 CR65의 가장 장점이라 생각이 된다. 이점이 앞서 이야기한 네트웍의 설계와 기타 튜닝의 완성도가 높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다.

저역양감이 아무래도 소형의 북셀프라는 한계가 느껴진다. 더불어서 협연의 연주에서총주되는 부분에선 아무래도 산만한 느낌을 감추기는 어려워진다. 이런 저가형 스피커에게 그런걸 요구하는 것 자체가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런 요구는 가격 대성능비가 좋다기보다는 가격자체를 뛰어넘으라는 이야기다. 왠만한 중급대 스피커들이 헤깔리고 있는데 이가격대의 이렇게 작고 귀여운 놈을 보고 그런걸 소리를 내라는 것은 너무 지독한 요구가 아닐까.



흠흠..좀더 디테일하게 스피커를 본다면 소리성향을 본다면 고또래의 스피커치고는 분석적이다. 소리가 차갑지 않을 정도의 온도감을 가지고 있으며 중저역의 두께감있는 표현을 한다. 고역의 뻣침도 매끄러운편 이기보다는 조금을 에지가 살아있으며 저역의 양감은 부족한듯 싶지만 인클로져의 크기에는 적정하나 스팩상의 기준에는 못미치는 감이 있다. 스팩상으로는 65 – 20,000 Hz (3dB) 인데 아마도 6(dB)정도의 스팩이며 감쇠가 좀더 급격한 편이라고 느껴진다. 더불어 저역의 구동에 있어서펀치력있는 표현은 상당히 단단하고 찰지는 표현이 상당히 장점으로 보인다.



시청공간이 작은 3-4(방의 한쪽변이 3-4M)평형이하의 작은방이고 저렴한 가격대에 스피커를 고른다면 적절하게 쓸만 하다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