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 INFINTY KAPPA 200

인피니티의 카파시리즈는 지속해서 시리즈를 만들어 내고 있는 장수하는 인피니티의 시리즈이다. 6.1 7.1 8.1등으로 해서 60,70,80등에 이어서 이번의 시리즈는 숫자로 한자리 더 많아진 백번대 시리즈로 200,400,600등의 이름으로 제품이 나왔다. 이번의 뉴카파의 디자인 컨셉은 기존의 중후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상당히 현대적인 스타일로 개선이 되었다. 스피커 유닛의 소재는 현재 상당히 다양화되어 가고는 있으나 실제 다양화되는 만큼의 현격한 음질 차이를 보여주는 것은 없었다고 생각이 된다. 전통적인 종이재질과 천,플라스틱류,금속류등이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 나오는 인피니티 스피커의 전기종에 사용된 스피커 유닛은 CMMD(Ceramic Metal Matrix Diaphragm)를 사용했는데 이것은 알미늄과 함께 “alumina”라 불리우는 저밀도 알미늄/세라믹 복합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 알루미나라는 소재는 다양한 분야에서 스피커유닛이 갇아야 될 우선적으로 가벼우면서 고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기본으로 유닛이 개발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북셀프 치고는 좀 중량이 나가는 12.5kg의 무게가 왠지 범상치 않다. 유사가격대의 톨보이형에 떨어지지 않을 무게다. 일단 스피커를 들어보기 전에 먼저 하는 짓이 인클로져를 두드려보는 짓을 해보는데 이는 인크로져가 얼마다 단단하게 만들어졌는가? 를 확인해보기 위해서인데 보통 두들겨보면 저가형으로 갈수록 북소리비스무리하게 난다. 일단 이 관점에서 볼때 200은 상당히 단단한느낌이 든다. 북셀프치고는 조금 가격이 되다보니 당연할수도 있는 것이지만 인클로저의 만듬새 만으로도 상당한 신뢰감을 준다. 스피커들을 보면 에이징의 전후의 소리의 질적편차가 좀 심한경우가 있고 덜한경우가있는데 200은 약 3일정도 3-4시간정도씩 에이징을 한후 듣게 되었다. 3일정도의 애이징으로 그다지 전후의 편차가 심한편은 아닌듯 싶다는 인상이 들고 ( 보통 스피커들의 일반적인변화정도라고 생각이 된다. 저음반응이 느린듯 싶고 고역이 너무 조여져 있은듯한 인상을 푸는정도와 전체적인 음색이 차분하게 가라앉은듯 싶은등등…) 일단 좋다는 느낌이 오는 것이 에너지감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표현을 하는 것이 귀에 들어온다. 그래서 연주의 리듬감이나 임팩트되는 표현이 상당히 뛰어나다. 이는 음답성능도 어느수준 빠른편으로 연주의 긴장감이 살아있고 진지하게 느껴진다. 이는 아마도 스피커의 유닛특성에 기인한다고 보여지며 저역의 양감도 북셀프에 걸맞는 수준으로는 적당하다고 생각이 되며 앰프의 무리한 뎀핑을 요구하지는 않을것으로 추측이 된다. 매칭시킨 앰프는 야마하800인데 좀더 상급기의 변화는 추후 보기로 하고 현재상태의 구동력으로도 음상이 흐려지는 정도는 아니라고 느껴진다. 악기의 표현중에서 특히나 감칠맛나는 표현은 기타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컬이 경직되어 힘있게 부르는데 나긋나긋한 맛이없이 좀 강직하게 노래를 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보컬의 음상이 적정하게 스피커의 위치라인에서 지나치게 튀어나오는 법은 없다. 그랬다면 정말 피곤할수도 있었을법 한데 말이다. 그래도 남자 보컬은 괜찮은데 여성보컬은 뭔가 섭섭하다. 좀더 나긋나긋하게 불러줄 의사는 없는지 하면서 생각해 낼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케이블에서 튜닝을 한다면 어느수준 잡아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어찌되었거나 기존의 롱런하고 있는 카파시리즈의 명성은 이어갈 제품이라 생각이 된다.
주) 알루미나(Al₂O₃)는 분자량이 101.96이고, 비중이 3.965이며, 용융점이 2072℃ 인 백색의 분말로서 육방정 ( a=4.758, c=12.991 Å)의 결정구조를 갖는다.
높은 내열성과 내화학성, 내식성, 고강도 , 기계적 강도, 내열성, 내마모성, 내식성 등이 우수하기 때문에 세라믹스, 전기, 전자, 광학, 기계, 화학 등 여러 분야에서 첨단소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 Tweeter : 25 mm CMMD Dome
* Bass Driver : 1 x 170 mm CMMD
* Frequency Response : 50 Hz – 27 Khz
* Sensitivity : 89 dB / 2.83 V / 1 m
* Nominal Impedance : 6 ohms
* Recommended Amplifier Power : 35 – 100 watts
* Crossover Frequency : 3 kHz
* Dimensions : (HxWxD) 365 x 220 x 360 mm
기타는 사실 왠만하면 다 좋게 느껴지기도 하는 종목이지만 카파200이 그중에서도 상당히 기타표현에 뛰어난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든다. 손끝과 손톱이 기타줄을 튕겨 지는데 줄의 팽팽함의 정도도 너무 느슨하거나 팽팽하지 않은 정도를 잘 유지하는듯 느껴지고 기타의 통울림의 색깔이 자연스러우면서 정정한 스케일로 사실감을 보태준다. 임장감도 북셀프치고는 그 스케일이 크게나오는 편이다. 드럼도 상당히 좋게 나오는편으로 펀치력있는 표현도 일품이다. 저역이 지나치게 조여져 있으면 마치 공책을 두드리는 소리처럼 들리는데 200은 적정하게 조여져 있어서 드러머의 연주가 힘이 들어가 있지 않으면서도 에너지감이 살아있는 소리다. ( 저역튜닝을 참 잘한듯 싶다. )
어떤스피커든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하다못해 하이엔드스피커라도 트집잡자면 뭘못잡으랴 사실 돈많아서 비싼제품사면 오디오가 끝날것 같은데 그런건 사실 아니라고 본다. 듣다보면지겨워지고 뭔가 새로운느낌을 받길원하다보니 간혹 뭔가 새로운 제품에 감동받게 되면 그것이 또 자신의 선망의 대상이 되곤하는데 이건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혼하기 전에는 죽자사자 좋더니만 결혼하고 한두해… 안보이던 단점이 들어 나게 마련일수 밖에 없다. 그전의 장점들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서서기 희미해지듯 오디오도 첨에 그렇게 좋다가도 나중에 뭔가 현재의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해 낸듯한 오디오를 보게되면 잠을 못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