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Athena 오디션 시리즈 리뷰-스테레오 사운드 10월호

Athena는 미라지, 에너지, 사운드 다이나믹스로 유명한 스피커 그릅인 캐나다의 API(Audio Products International)에서 만들어진 브랜드이다. API는 이미 많은 스피커 브랜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아데나를 만든 이유는 기존의 스피커컨셉과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Athena 스피커를 처음 알게된것이 2년전쯤 국내에 SCT 시리즈가 수입되면서 그 독득한 구조와 모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왔다. 이미 미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었고 가격대 성능면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두루 받고 있는 스피커였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으나 수입상의 홍보 마케팅 부족이었는지 좋은 스피커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다.

이후 새로운 라인업으로 탄생된 오디션(Audition) 시리즈가 최근 국내에 수입이 되었다. 필자는 리뷰전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 아데나 오디션 시리즈에 관하여 해외 리뷰들을 읽어보았지만 하나 같이 호평들이었고 특히 Stereophile지에 Robert J. Reina는 오디션 시리즈를 가격대 훌룡한 성능에 감탄 한다 며 호평을 하였다.
필자는 직접 스피커를 받아들고 시청하면서 이러한 호평에 대해 이해 할수 있었다.

오디션 시리즈는 플레그쉽 모델인 F2를 필두로 F1의 플로어 스텐딩형 과 B1, B2 의 북쉘프 그리고 C1 의 센터 스피커로 이루어 저있다.
아쉽게도 아데나 우퍼 스피커는 아직 수입되지 않고 있지만 곧 수입예정이라고 한다, 이중 이번에 리뷰하는 F1, B1, C1 으로 구성되었다.

F1의 첫인상은 마치 한 마리에 야생마를 보는듯할 정도로
묵직해 보이는 인클로저에 가격에 비해 크기가 상당하며 였다.
마감은 가격대 뛰어나다 할수는 없지만 무난한 정도이며 특히 Black Ash 마감에 전면 다크 실버톤의 베플이 상당히 잘 어울리고 있다. 흔한 체리색 색상에 상당히 식상한 사람이라면 한번 고려해볼만 하지만 100만원 이하의 스피커들 대부분 마찬가지지만 마감의 한계를 넘어 보이지는 못하다.
우선 최근 발표되고 있는 홈시어터(AV)를 위해 나온 스피커들이 컴팩트 해지고 있는 상황에 오디션 시리즈의 첫인상은 상당한 중량감과 존재감을 느낄수 있다.

메인스피커 F1은 1″ Teteron Dome  과 8″ Woofer 를 사용하고 있는 2웨이 플로어 스텐딩형 스피커이다.
F1는 의 트위터는 테터론이라는 특수 재질을 사용해서 깨끗하고 선명한 사운드 재생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으며 오목하게 생긴 타원형 페이스 플레이트는 확산 특성을 높여주고 있다.
우퍼는 높은 강성의 다층 구조를 가지고 있어 대 음량에서도 정확하고 팽팽한 소리를 잘 유지하도록 제작되었다.  
이는 이전 수입되었던 SCT 시리즈와 동일한 유닛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 설계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SCT 시리즈는 북쉘프 스타일의 메인 스피커에 엑티브 서브우퍼를 서로 연결하여 하나의 플로어 스텐딩형의 스피커를 만들수 있는 그러니까 북쉘프 스피커에 엑티브 서브우퍼를 서로 연동시켜 하나에 스피커로 사용할수 있게 만든 스피커라면 이번 수입된 오디션 시리즈는 일반적인 스피커 형태를 띠고 있다.
F1는 츨력음압레벨은 92dB인데, 출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 앰프에서도 충분히 드라이브시켜 줄수 있게 만들어 저있으며 이런 점에서 홈시어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앰프의 과다한 투자 없이도 충분히 스피커를 구동할수 있을것이다.

스피커를 처음 대면하며 항상 듣는 CD를 스텔로 CDA 20 과 AI300 에 연결시켜 들어 보았다. 우선 Mary Black 가 부르는 DON”T EXPLAIN에서 맑고 투명한 사운드는 아니지만 감정이 실려 있는 음의 느낌이 살아 숨쉬는 듯한 음색이 상당하다. 중역에 순도가 높고 약간은 까칠까칠한 느낌이 편안 마음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열어준다.
전반적으로 고역의 재생이 상당히 치밀하며 공간 가득 울리는 풍부한 저역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다.
또한 VIRTUOSA VALENTINA 의 피아노에서 그녀의 피아노의 타격음 표현은 힘이 실려 나오는 중저역은 상당히 온화하면서 포근한 느낌이다. 장시간 음악감상에도 편안함을 느낄수 있으며 곡에 모립할수 있도록 하였다.
다만  Mary Black 보컬이나 VIRTUOSA VALENTINA 건반의 터치에서 다소 명쾌하고 딱떨어지는 면이 부족하였고 약간의 통의 울림을 피할수 없었다.
하지만 보급형대 가격의 홈시어터 스피커에서 생각외로 HIFI적인 성능은 뛰어난 편이었다.

리어체널에 사용되는 북쉘프 스피커인 아데나 B1역시 F1 과 같은 모양의 2웨이 북쉘프 스피커이다.
B1 역시 트위터는 1″ 테터론 트위터와  5.25″ 우퍼를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 리어 체널은 가격적인면 때문에 대부분 메인에 비해 저렴한 북쉘프 타입을 리어 체널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 은 메인, 센터, 리어 스피커를 같은 성능을 가진 또한 같은 음색을 가지고 있는 스피커를 사용하는것이 가장 발란스 좋은 소리를 얻어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에 공간과 금전이 여유가 되지 않아 북쉘프 타임을 사용하며 그로 인하여 메인, 센터, 리어등 각 체널간의 음의 발란스가 무너지는 스피커들도 더러 있다. 하지만 B1을 리어 체널로 사용하면서 그런 걱정을 사라 질것이다. 전체적으로 후방의 이펙트 신호가 전후 좌우 넓게 펴지면서 상당히 민첨하게 반응을 하며 메인스피커와도 상당한 메칭을 보여 주고있다.

센터 스피커인 C1은 2웨이 3스피커 구조에 5.5″ 우퍼 2개와 1″ 테터론 트위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급기대 가격에서 상당히 묵지하고 믿음이 가는 크기이다. 크기가 음질을 좌우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스피커의 크기를 간과 할수도 없을 것이다. 보급형대 가격의 센터 스피커에서 상당히 답답하고 대사 전달이 정확하게 해주지 못하는 스피커들도 많은편이다. 하지만 C1은 주파수 대역대가 넓어 그러한 답답함은 찾기 힘들고 대사를 명료하게 전달해주고 있고 있다. 영화감상시 상당히 풍부한음과 편안함으로 영화감상에 하나에 즐거움을 줄 것이다. .

아데나 오디션 시리즈로 멀티체널 감상은 YAMAHA 의 RX-640 과 SONY 999ES DVD플레이어로 시청하였다.
아쉽게도 아직 아데나 오디션 시리즈 우퍼가 수입되지 않아서 YAMAHA 의 SW-1500 을 사용하였다.
야마하 RX-640 을 가격대 가장 무난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면서 야마하의 장점인 화려한 음색과 다양한 DSP기능을 저렴한 가격대에서 감상할수 있으며 오디션 시리즈를 구동하기에도 충분할만한 앰프이다.
반지의제왕 , 진주만, 주온 등등 을 감상하였다.
첫느낌은 상당히 다이나믹하면서 공간을 장악하는 저역대였다. 특히 반지의제왕 첫 전투신에서의 뿜어 나오는 저역은 반응이 상당히 빠르면서 스피디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센터스피커 와 메인 스피커간의 분리된 듯한 느낌 없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대사와 배경이 잘 조화롭게 표현해주고 있다. 특히 오랜 시간 감상에 지나친 고역이나 부밍으로 인하여 듣기 거북함은 찾기가 어럽고, 또한 스피커의 반응이 빠르고 주파수 응답속도가 빠르다보니 적은 볼륨으로도 각 스피커들을 충분히 구동 시켜줄수 있다.
또한 DTS로 감상한 “주온” 은 숨이 막힐것 같은 긴장감과 음산함을 아주 잘 전달해주고 있다. 주온 속 귀신의 존제감에 대한 암시를 하는듯한 크라이막스 직전에 장면에서 귀괘한  배경음은 후방에서 전방으로 넘어가는며 흐트러짐 없이 잘 전달되면서 스피커의 위치가 사라지고 소리가 후방 전체로 넓게 퍼지면서 후방 공간에서 마치 귀신이 나올듯한 착각까지 들게 한다. 또한 센터 스피커에서 표현하는 주온 속의 귀신의 귀괘하고 기분 나뿐 소리표현 역시 긴장감을 한층 살려주며 흐트러짐 없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리 하자면 아데나 오디션 시리즈는 가격대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다이나믹 하면서도 부드러운 사운드와 공간의 장악능력이 좋고 저역의 양감이 뛰어나고 반응속도가 매우 좋다.
또한 멀티체널에서 스피커 하나 하나가 마치 한대의 스피커에서 나오는듯할 정도로 각 체널의 발란스 좋았다.
반면 약간의 공진과 음의 섬세함은 좀 떨어지는 것과 약간의 소리의 부풀리는 듯한 소리는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하지만 처음 홈시어터에 입문하는 사람이나. 기존의 초급 시스템에서 업그레이드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들어볼만한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아데나는 좋은 선택이 될것이다.


<스테레오 뮤직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