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컨트라스트와 다이내믹한 영상의 충격, VUTEC Vu-Flex Pro

최강의 스크린, Stewart와 겨루어 본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것인가?
WHAT HIFI 2005년 7월호
놀라운 컨트라스트와 다이내믹한 영상의 충격, Vu-Flex Pro
또 하나의 신생 스크린 업체가 국내에 소개된다.
이름은 VUTEC, 국적은 미국, 나이는 올해로 28살. 이름이 의미하듯이 보는(vu,view) 기술(tech, technology)하나에 집착을 해 온 이회사는 1977년부터 지금까지 스크린만을 개발해 왔으며, 최근에는 스크린이외에 부수적인 스크린 관련 악세서리들도 만든다. 홈시네마를 시작한지 1~2년 이내의 사람들에게는 낮설게 보일 수 있겠지만, 이미 2000년에 경에 잠시 국내에 소개된 적이있었다.
홈시네마 프로젝터가 지금 처럼 대중화 되기 전이었기에 시장에서 쉽게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 국내 홈시네마 시장에서 스크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올 해 새롭게 국내 시장에 다시 런칭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Vutec의 스크린은 상당 수의 많은 스크린들이 존재하지만, 홈시네마를 위한 제품들로는 크게 2가지 분류만 기억하면 될 것이다.
먼저 전동식 스크린을 의미하는 LECTRIC시리즈와 고정형 프레임을 사용한 VU-EASY가 있다.
그리고 원단에 따라 패브릭 소재를 이용한 스크린과 비닐을 사용한 스크린이 있다.
패브릭 소재의 스크린은 주로 스크린 게인이 0.8-1.3에 이르는 홈시네마에 적함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닐 소재의 스크린들은 표면 위의 펄이나 산화마그네슘등을 코팅하여 게인이 높은 업무용에 가까운 스크린들이 많다.
이번에 국내에 소개되는 제품은 먼저 홈시네마 제품 들로서 패브릭 소재를 이용한 스크린인 Vu-Flex Pro와 Elegante 2가지 제품이 첫선을 보인다.
물론 타입은 전동형 스크린인 LECTRIC시리즈이다.
Vu-Flex Pro는 최상위에 속하는 패브릭 소재의 하이엔드 스크린이다.
매트 계열로서 게인은 홈시네마에 표준적인 1.3이며, 시야각 180도를 자랑한다.
원단인 패브릭 소재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샘플을 보면 직조한 섬유들이 겹겹이 쌓인 다층 구조로서 매우 두껍다.
각각의 섬유 층들은 고유의 기능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표면층은 빛을 반사시켜 화면을 만드는 매트를 형성하며, 뒤에는 투사된 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직조 섬유 층이 있다.
또한, 두껍고 강한 심선들로 직조된 섬유 층은 텐션 등의 물리적인 보조 장치 없이도 스크린이 팽팽한 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 스크린을 사용해 보면 거의 울지 않는 평면에 가까운 팽팽한 스크린의 동작상태를 보장받는다.
테스트의 비교대상으로 Stewart의 StudioTek HD130을 사용했다.
Vu-Flex Pro는 패브릭을 사용한 반면 StudioTek은 비닐 원단에 산화 마그너슘이 코팅된 확산형 타입이라는 차이가 있다.
그런 이유로 StudioTek은 중앙에 핫-스팟이 발생되어 Vu-Flex Pro가 훨씬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며 보는 위치에 따른 밝기와 시야각을 제공하며 보는 위치에 따른 밝기와 색상 변화 편차가 훨씬 적다.
게인은 1.3으로 동일하지만, 밝기에 있어서는 StudioTek이 약가 더 밝다.
재미난 것은 콘트라스트는 Vu-Flex Pro가 압도적으로 높다. 이런차이는 블랙이다.
동일 위치에 설치해 보면 일반인 조차 한 눈에 블랙의 깊이감의 차이를 금방 잡아낼 수 있다.
훨씬 깊고 진한 블랙은 화이트 피크의 대비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어 StudioTek의 블랙을 다소 들뜨고 뿌옇게 번지는 가벼운 블랙으로 퇴색시켜 버린다.
놀라운 차이이다. 포커싱의 정확도 역시 Vu-Flex Pro가 훨씬 높다.
첨예하고 칼같이 떨어지는 정확한 포커싱의 감각은 HD드라마 <해신>과 같은 HD 비디오 소스를 틀어보면 LCD TV와 같은 고해상도 영상으로 보여준다.
StudioTek의 빔 스팟 크기가 0.5mm라면 Vu-Flex Pro는 0.3mm 내지는 0.1mm 수준의 빔스팟 수준이다.
색감에서 StudioTek은 Stewart가 자랑하는 유려한 기름진 색감의 영상을 그려내지만, Vu-Flex Pro는 진한 색채감을 내세운다.
물론색은 투명하고 탁한 모습이 전혀 없으면서 색의 강도가 강해지는 것이다.
기름진 느낌과 강렬한 색채감의 차이는 좋고 나쁨이 아니라 취향의 차이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결국 블랙의 차이로 인한 컨트라스트의 압도적인 우위는 Vu-Flex가 다이내믹한 영상과 함께 더 예리한 포커싱으로 정밀도 높은 첨예한 영상을 만들어 낸다.
색상은 화려하며 강렬하다. 좀 더 화사한 기름진 감각 하나를 제외한다면 Stewart의 완패이다.
놀라운 일이다. 지금까지 테스트 룸의 레퍼런스로 자리잡고 있던 Stewart스크린은 결국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 달을 끝으로 Vu-Flex Pro에게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제 Vutec이 우리의 레퍼런스의 자리를 차지했다. Vu-Flex Pro는 지금까지 가리워졌던 영상위의 막을 걷어내며 강렬하고 임팩트있는 컨트라스트비와 놀라우리 만큼 다이내믹한 대화면으로 홈시네마를 업그레이드 시킨다.
WHAT HIFI 2005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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