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플라자

오늘 소개하는 영상은 이탈리아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사 소너스파베르(Sonus Faber) 40주년 기념 모델인 스트라디바리 G2(Stradivari G2) 스피커의 매칭리뷰입니다.

스트라디바리 G2는 오리지널 디자인 이후 20주년을 맞이했으며, 브랜드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한 모델입니다. 로이코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리뷰는 미국 하이엔드 앰프 제조사 단다고스티노(Dan D’Agostino)의 모멘텀(Momentum) 시리즈 프리/파워앰프와 린(Linn) 클라이막스 DSM(Klimax DSM)을 사용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소너스파베르 스트라디바리 G2 매칭 리뷰

소너스파베르 스트라디바리 G2 매칭 리뷰

소너스파베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스트라디바리 G2는 2004년 하이엔드 오디오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오리지널 스트라디바리의 디자인 철학을 현대적 공학으로 재해석한 스피커입니다. 전통적인 바이올린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특유의 와이드 배플(Wide Baffle) 설계를 계승하면서도, 단순한 평면이 아닌 타원형의 곡선미를 더해 음의 회절을 최소화하고 시각적인 우아함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독특한 형태는 일반적인 스피커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압도적인 무대감과 풍성한 공명음을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Sonus Faber Stradivari G2

드라이버 유닛에는 소너스파베르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고역에는 28mm DAD(Damped Apex Dome) 트위터를 탑재하여 실크 돔 특유의 부드러움과 고해상도의 디테일을 동시에 잡았으며, 중역에는 천연 섬유와 종이 펄프를 배합한 150mm 미드레인지 유닛을 사용해 보컬의 미세한 숨결까지 포착하는 생생한 질감을 구현합니다. 저역은 새롭게 개발된 두 개의 260mm 우퍼가 담당하는데, 샌드위치 구조의 콘지와 강력한 듀얼 드라이브 모터 시스템을 통해 대형기다운 깊고 웅장한 저역 에너지를 매우 빠르고 정교하게 쏟아냅니다.

스트라디바리 G2는 와이드 배플 설계를 이어받았으며, 타원형 곡선미를 자랑합니다.

내부 설계에서는 캐비닛 내부의 압력과 공진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인토노(Intono) 기술과 저역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클렙시드라(Clepsydra) 구조의 베이스 리플렉스 포트가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형 스피커임에도 불구하고 저역의 부밍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상위 라인업에도 사용된 위상 일치 크로스오버(Phase Coherent Crossover) 설계를 통해 전 대역이 마치 하나의 유닛에서 나오는 듯한 매끄러운 이음매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공학적 성취는 연주 현장의 공기감과 악기의 위치를 정확하게 그려내는 사운드 스테이지로 이어집니다.

다양한 기술이 집약된 스트라디바리 G2 내부

이탈리아 비첸차 장인들의 손길로 완성된 레드, 그라파이트, 월넛 마감의 천연 원목 캐비닛은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수많은 공정을 거친 래커 마감과 최고급 가죽 소재의 조화는 시각과 촉각 모두에서 최상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스트라디바리 G2는 소너스 파베르가 지난 40년간 추구해 온 음악적 감동이라는 감성적 가치와 현대 하이엔드 오디오의 정밀한 퍼포먼스를 가장 완벽하게 결합한 기념비적인 걸작입니다.

소너스파베르 스트라디바리 G2는 AV 플라자에 전시중이며, 예약(02-3472-3955)을 통해 청음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