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 입고 및 전시되었습니다.

브리티시 사운드의 대명사 B&W(Bowers&Wilkins)의 최상위 라인업인 800 D3 시리즈의 신제품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Prestige Edition) 스피커가 AV 플라자에 입고 및 전시되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프레스티지 에디션은 오늘 소개하는 802 D3와 805 D3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특히,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은 국내에서 AV 플라자에서 유일하게 전시하고 있으므로 언제든 청음이 가능합니다.


B&W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은 인클로저에 산토스 로즈우드(Santos Rosewood) 하이그로시 소재를 사용한 특별 모델입니다. 유닛과 인클로저 설계, 디자인은 기존 802 D3와 동일하지만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여 마감을 고급스럽게 바꾼 점이 특징입니다. 실제 인클로저 마감의 변화를 통해 사운드도 더욱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제작기간도 노멀 버전에 비해 4주 이상 더 소요되는데, 산토스 로즈우드가 단단하고 무거운 목재이고, 13겹의 래커 도색을 포함한 하이그로시 공정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B&W 802 D3 Prestige Edition

산토스 로즈우드는 파우 페로(Pau Ferro), 모라도(Morado), 볼리비안 로즈우드(Bolivian Rosewood)라고 불리는 장미목의 한 종류로, 일반적인 로즈우드에 비해 목질이 더 단단하고 비중이 높기 때문에 악기의 재료로 쓰면 보다 짧고 명확한 소리를 내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색상 역시 산토스 로즈우드가 일반 로즈우드보다 밝습니다. 사운드 특성으로는 단풍나무 보다 울림이 풍성하고, 인디언 로즈우드 보다 따뜻하며, 에보니(Ebony)와 비교하면 밝은 소리를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산토스 로즈우드(좌), 브라질리안 로즈우드(우)

이런 이유 외에도 지난 2017년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교역에 관한 협약)가 불법 가구 제작을 위해 나무베기로 로즈우드, 특히 브라질리안 로즈우드의 국가 간 교역을 금지시켜 기타 지판(Finger Board)이나 상판 재질로 가장 많이 사용되던 로즈우드 대신 규제를 받지 않는 산토스 로즈우드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기타 제조사인 펜더(Fender) 역시 자신들의 지판을 로즈우드에서 산토스 로즈우드로 교체한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800 D3 시리즈 중 프레스티지 에디션은 802 D3와 805 D3만 출시하였습니다.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은 802 D3의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B&W 설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터빈 헤드(Turbine Head)는 1979년 최초의 800 시리즈를 출시했을 때 도입한 것으로 별도의 헤드 유닛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기술의 발전을 통해 재검토, 재설계 과정을 거쳐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헤드 유닛의 성능은 그 어느 때보다 향상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내부 방사형 핀으로 브레이싱 된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하였으며, 슬림한 프로파일로 구성된 터빈 헤드는 착색 없는 사운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B&W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터빈 헤드(Turbine Head)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를 담은 솔리드 바디 트위터(Solid Body Tweeter)를 특징으로 합니다. 견고한 알루미늄 인클로저에 트위터를 독립적으로 설치했으며, 개선된 젤 디커플링 시스템은 인클로저의 공진이 트위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합니다. 그 결과 어쿠스틱 디테일과 공연실황 등 사실적인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솔리드 바디 트위터(Solid Body Tweeter)

케블라(Kevlar) 콘 미드레인지 소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8년간 집중적으로 개발한 컨티넘(Continuum) 콘은 복합구조를 사용하여 드라이버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갑작스러운 동작 전환을 방지하며, 개방적이고 중립적인 성능을 제공합니다. 그 결과, 컨티넘 콘을 통해 스피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기존 케블라(Kevlar) 콘을 개선한 컨티넘(Cotinuum) 콘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에 탑재된 2기의 8인치 에어로포일(Aerofoil) 콘 드라이버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불가능했던 엔지니어링 분야를 달성한 쾌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B&W의 고급 컴퓨터 모델링과 새로운 재료를 사용하여 다양한 두께의 콘의 생산이 가능해져 필요한 부분의 강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최적화 된 형태를 통해 드라이버 콘의 정확한 동작을 통해 생생한 저음을 재생합니다.


에어로포일(Aerofoil) 콘 베이스 드라이버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 캐비닛이 이상적인 형태라고 생각할 무렵, B&W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리버스 랩 캐비닛(Reverse Wrap Cabinet)이 그것인데, 커브드 백을 사용한 평면 스피커 대신, 전면과 측면이 하나의 연속적인 곡선을 이루는 단단한 알루미늄 기둥을 사용한 캐비닛을 제작했습니다. 연결부가 적을수록 더 단단한 구조를 만들 수 있으며, 전면을 곡선으로 처리하여 사운드 분산을 개선하고 캐비닛 반사를 줄였습니다.


리버스 랩 캐비닛(Reverse Wrap Cabinet)

매트릭스(Matrix) 설계를 통해 스피커를 위한 백본을 제공합니다. 내부 구조는 선박의 선체 보강처럼 동작하며, 십자형 연동패널이 인클로저를 견고하게 유지합니다.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의 경우 매트릭스 개념에 대해 근본적으로 재검토하였습니다. 내부 패널을 더 두껍고 단단한 합판을 사용하여 기존 MDF를 대체했으며, 연결부위를 강화하기 위해 금속 부품을 추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B&W 스피커 중 가장 견고한 매트릭스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B&W 매트릭스(Matrix) 시스템

훌륭한 스피커는 견고한 기반이 필요합니다. 크로스오버를 플린스에서 스피커 안으로 이동시켜 800 시리즈 다이아몬드의 베이스를 만들어 이전보다 안정적인 동작과 공진을 억제하였습니다. 기존의 오픈박스 디자인을 대체한 새로운 플린스는 17kg 무게의 견고한 알루미늄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터빈 헤드 무게의 밸런스를 향상시켜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새로운 설계의 플린스(Plinth)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은 영국에서 숙련된 장인의 손으로 엄격한 기준에 따라 만듭니다. 또한, 각 제품에는 일련번호가 새겨진 플레이트가 추가되어 그 가치를 높였습니다. B&W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은 AV 플라자에 전시되어 있으며, 언제나 청음이 가능합니다.

AV 플라자에 입고된 B&W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은 산토스 로즈우드 컬러의 스페셜 버전입니다.

산토스 로즈우드의 독특한 컬러와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높였습니다.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 전면. 인클로저 마감을 제외하면 디자인, 유닛 등은 기존 802 D3와 동일합니다.

B&W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터빈 헤드(Turbine Head)

터빈 헤드 측면. B&W의 분리된 헤드유닛은 1979년부터 이어져왔습니다.

터빈 헤드 후면. 새로운 시리즈마다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터빈 헤드 설계는 디자인과 사운드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의 다이아몬드 돔 트위터. 트위터는 솔리드 바디에 독립적으로 탑재합니다.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에는 2기의 8인치 에어로포일(Aerofoil) 콘 베이스 드라이버를 탑재합니다.

저중심 설계를 위해 새롭게 설계한 플린스. 17kg 무게에 달하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하였습니다.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 후면.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에는 일련번호가 새겨진 플레이트를 제공합니다.

B&W 802 D3 프레스티지 에디션은 AV 플라자에서 유일하게 전시하고 있으며, 언제든 청음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