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D 음질 좋나요?

향후 오디오소프트가 나아갈 길은 두가지 인데 현재로 DVD Audio 와 SACD(Super Audio CD)로 나뉘어져 대박나는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에 국내 SACD의 추종자(?)로 밝혀진 마포의 Y씨댁을 방문하여 SACD의 음질을 확인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시청에 참여해주신 SACD입니다.]


 


향후 음질을 가지고 dd/dts의 쌈박질을 하고 있는 것처럼 바로 DVD-Audio 와 SACD가 서로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펙상으로 비교해보는 것은 항시 DD와 DTS가 그러하였듯 그다지 청감적으로 핵심을 판단 할 수는 없을 것이라 보아지고 (참고:DVD-Audio의 모든 것) 실제 청감상 현재의 CD와 얼마나 질적이 차이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차이가 개인적으로 더 관심사였으며 실제 향후 대체 할 만한 가치를 평가하기에 중요한 요소라고 보아집니다.



 


 


시청에 사용된 기기들



재생주파수 범위가 40-33000Hz까지 나오는 ELAC 330jet입니다. SACD에 어느수준 대응할 수 있는 스펙의 스피커가 아니고서는 청감의 질적차이를 논하기 어렵겠지요.


 


 





SONY 9000ES입니다. 현재 SACD측에 선 곳은 소니와 필립스입니다. 당연히 고가의 DVDP에 SACD를 대응하게끔 나온 제품입니다.


 


 





앰프로 사용된 제품은 마란츠의 PM-17입니다. 몇 년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엠프로 많은 사용자들이 아직까지도 애용하는 제품입니다.

 

 

비교시청 CD



비교시청에 사용한 TOTO의 SACD와 그냥 CD입니다.  일반적인 비교를 하려면 여러개의 CD를 비교하여야 하겠지만 준비된 것이 현재의 것이 전부라서 일단의 비교시청은 이 두 개의 CD로 어림짐작을 해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일단은 청감상으로 명료도가 업이된 것 외로도 존재감이 확연하게 좋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약간 변칙적 테크닉(?)을 쓴 부분이 있는데 녹음레벨이 약간 높게 되어서 언듯 청감상 고음질인냥 해깔리게 했다는 것이지요. 텔락 에서 나온 것들이 좀 그런 것 같던데 sacd도 좀그렇군요. dts도 dd보다 녹음레벨이 조금 높다는 잡지기사를 보았는데 녹음된 레벨이 차이가 나면 같은 볼륨에서도 음량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언듯 들으면 음질이 좋다고 착각하기가 쉽거든요. 엠프의 볼륨조절로 일정한 출력을 유지시켜 주고 듣더라도 sacd의 음질적인 우수성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의 전술(?)은 그다지 찜찜한 전술이기도 하지만 서도 말입니다.


일단은 뭐 인간의 가청주파수라는 것은 상당히 한정적인 청각, 즉 귀의 감지능력이라는 것인데 반하여 인간의 오감적인 측면의 주파수대역은 주파수라는 단위로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 합니다. 스펙상으로 SACD의 주파수레인지가100,000Hz까지라는 것은 진동을 인지하는 능력을 단순히 청각에 준하여 단정적으로 인지한다고 보지 않는 철학에서 나왔다고 보고 실제 비교해 본 바로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가청주파수대역 밖의 주파수가 나름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개(?)도 아니지만 가청주파수를 뛰어넘는 고음질의 음악을 즐기는데 참으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판단을 하고 나서 보이는 것은 과연 DVD-Audio가 살아남을 것인가 아니면  SACD가 살아남을 것이냐? 로 문제를 점검해 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과거 BETA 비디오가 기술적으로나 실제화질로도 헐씬 우수한 제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VHS에게 져 버린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소프트가 없었던 단지 그 이유였습니다. 기기가 아무리 좋더라도 볼거리가 없다면 당연히 사장될 수밖에 없는 단순한 시장 논리를 뼈져리게 깨달은 소니가 영상음반산업에 손을 뻣쳐서 영화(콜롬비아),음반(SONY MUSIC)에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는 오늘에선 앞으로 어느포멧이 좀더 잘나갈찌는 아무도 판단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소니와 필립스 그리고 고가형오디오인 럭스만을 빼고서는 대부분이 DVD-AUDIO를지지하는 상황인지라 조금은 DVD-AUDIO쪽이 머리수(?)가 많기 때문에 유리하지 않을까도 생각은 됩니다만….

누가 이길까..?

라고 한다면 조금은 더 지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집 주인은 누굴까?



[듬직한 넓은 등짝의 소유자로 본인을 밝히기 꺼려하여 얼굴이 나오지 못했음]


SACD의 음질에 매료되어 스피커의 업을 고려중 선택한 기종은 바로 ELAC-330jet였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방(약 3.5평정도)이지만 전용의 시어터룸을 가지고 있는 행복한 AV맨으로 기기보다는 국내 손가락 안에 꼽는 LD소유자이신 분입니다. 지난 10년 넘는 세월 급여의 1/3을 LD사모으는데 투자해서 약 600여장의 LD를 가지고 계시는 분인데 근간에 DVD의 여세에 밀려서 많이 처분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LD만큼의 타이틀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고 나오지 않을 타이틀이 있기 때문에 LD의 소장가치는 나름의 권위를 갇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절대로 본인을 밝히기를 꺼려하여 밝힐 수가 없는데 LD수집하시는 양반이라면 이사람과 한번쯤 거래했을 것입니다. 필자도 약 5년전에 총각으로 살 때 놀러 갔다가 무슨 LP판이 이렇게 많은지 했는데 이것이 다 LD인걸 보고 참 황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에 대해선 정말 해박한 지식과 심미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LD에관해서 궁금함은 대부분 이양반에게 물어보면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아집니다.




이방을 둘러보면…



 


 


 


사진에 다 안나왔는데 양쪽 벽면이 온통 LD,CD,DVD,TAPE이다. LD도 희소가치가 있는 것들이 부지기 수다. 이집에 있는 LD들을 팔면 중형차 사고 곁다리로 소형차도 한 대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단순계산법

600장X 50,000원=30,000,000원

PS : LD의 가격도 나름이라. 좀 유명하다 싶은건 100,000원은 줘야 사기 때문에 50,000원이라는 가격은 높게 책정된 것이 아니다. 물론 요즘 헐값에 나오는 LD들이 많은 실정이긴 하지만… 이집에 있는 콜랙션은 정말 알짜배기라서 낮게 책정된 가격일 수 도 있다고 보아집니다.


 


 


 


 


 


 



[방화는 DVD가 나오기 전에는 TAPE밖에 수집할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있는 TAPE]


비교시청용 타이틀외로도 몇몇의 SACD의 음질은 일단은 기존CD의 음질 퀄리티는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보아집니다. 오디오파일러용으로 나온 CD와 비교하면 어떨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이 들구요. CD를 기반으로 하는 SACD와 DVD를 기반으로 하는 DVD-Audio의 싸움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기기의 구입을 어떤 것으로 하느냐는 상당히 살떨리는(?) 선택이 되겠지요.
어떤 경우에는 현재의 DD/DTS처럼 양립해 나가는 수도 있을 터이니 아마도 둘다 지원하는 기기가 나오긴 힘들 듯도 싶은데 하여간 플레이어 선택에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SACD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기기는 SONY 9000ES, 필립스 SACD1000이라는 제품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