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에 설치한 AV 시스템

[어느 집이나 총각은 사진 속에서도 그 향기를 풍긴다]


위 사진은 케이블로 인하여 산만한 분위기랍니다. 설치의 중간 단계 중이라 이러합니다.
보시는 스피커는 야마하 NS-P610 스피커 세트입니다. 우퍼의 방향이 전면을 향하는 것은  공진의 방지를 위함입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45″ 위치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메뉴얼  상에 권장 사항입니다. )


 


 


  



 


 


 


앰프는 야마하 RX-V420과 파이오니어 DV-535K입니다.
장식장이 비디오까지 수납하기에는 조금 부족해서 옆으로 살짝 걸칩니다.


 


 


 


 


 


 


TV 위에 걸쳐진 NS-P610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센터 스피커입니다.
TV의 사이즈는 34인치, 세트로 된 경제적인(?) 스피커의 한계는 분명히 있으나 상당히 공진이 심할만한 사이즈의 크기라서 적당히 저역이 안나오는 부분이 그럭저럭 무마되는 느낌도 있더군요.


 


 




 




리어 스피커의 포지션은 매우 높게 달았습니다.청취자 기준으로 좌측 편에 장롱이 있고 문이 열리기 위해선 최적의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 보다는 약간 더 높게 올려 설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론 뭐 더 좋은 위치라 생각이 되더군요. 옆과 뒤의 음압의 분포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효과는 커지고 상대적으로 고역이 좀 덜들리기는 하지만 리어의 존재감이 보통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과장되게 듣는 것을 즐기시는데 그 다지 좋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 저도 처음 프로로직 시절에 리어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는 즐거움 하나로 AV를 했지만 자꾸 듣다보면 리어 스피커가 두드러진다는 자체는 이미 균형감이 깨져 버린 것이라 좋지 못합니다.)


 


                                              INSTALL TIP ( 브라켓 설치 방법 )


                           


드릴작업과 설치후의 모습입니다.
스피커의 위치를 정확하게 줄자를 이용해서 위치를 정합니다. 이때 브라켓에서 스피커 뒤쪽의 설치될 부분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우선은 나사보다 좀 작은 콘크리트용 드릴날로 벽에 구멍을 냅니다.
당연히 나사가 삽입이 될 때 꽉 물려야 하기 때문에 적정한 크기로 뚫으려면 일단은 확실하게 작은 드릴로 뚫고 나사를 돌려서 헐렁~! 빡빡~! 유무를 한 번 체크하신 후 다시 한 번 드릴로 감각을 잘 살려서 뚫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 남자의 취미 생활




 


 


사용자의 연령은 정확히 모르지만  20대 중후반으로 N세대와 X세대를 양다리 걸친 연령이신 듯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본적으로 디아블로 게임도 확장팩까지 구입하시고 실제로도 열심히 하신 내공이 느껴지는 대화가 오갔구요. 그러는 와중에 만화책도 직접 구입해서 보시는 열정을 갇고 계시는 등의 다양한 취미 생활을 영위하시는 분이시라 보아집니다.


 


 



 


 


 


AV도 이런 취미 못지 않게 상당히 중독성(?)이 강한 취미라서 과연 어디까지 가실지는 두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시대의 남성들이 하고 놀것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보아집니다. 그러던 와중에서 홈시어터라는 것은 정말 여러 가지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취미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보아집니다.


 


 


 


 


 


                                                                          설치 후기


                      


좌측 사진은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있는 와중에 제가 한컷 찍었습니다.
보통 일반 TV의 경우 레터박스로 보자니 너무 작고 잡아늘려 보자니 화면이 늘어지고 해서 참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레터박스로 보면 짤리지도 비례도 정상이나 화면의 느낌자체가 대화면으로 가고자 하는 욕망에 저해되기 때문에 참 거시기(?) 합니다.



 



 


 


극장에선 담배를 못피우는 것도 참 귀찮고 불편한 일입니다.
뭐 담배 안피우시는 분들이야 모르지만 영화보다 중간에 나갔다 올 수도 없구요. 안피자니 금단 증상이 나타나구요. ( 영화가 재미있어 깊게 몰입해 있지도 못하다면 정말 더 생각이 나죠) 집에 AV 시스템을 수성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사생활이 보장된 영화관람이 가능하다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