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L HT 시리즈 고객 설치기


홈시어터를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JBL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저가에서 고가, 가정에서 극장 까지 JBL 이 만들고 판매하는 모든 제품들은 우리들 생활 깊숙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의 종합 오디오 회사인 하만(HARMAN)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JBL, INFINITY 랍니다. JBL 의 홈시어터용 스피커인 HT 시리즈는 JBL 의 명성과 대중성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성능으로 특히나 홈시어터에서 발군을 자랑하는 베스트 바이 스피커입니다. 서론이 광고성이 무척 강하지요 ? ^^ 하지만 칭찬할만한 괜찮은 놈이 바로 JBL HT 시리즈 랍니다. 그럼 본론 시작!

강남역을 지나 한적한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늘의 주인공 L 님의 예쁜 집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넓은 거실과 넓은 방들을 마다하고 본인의 작은 방을 시어터로 결정한 L 님은 아직은 거실 장악력이 부족한 미모의 아가씨랍니다. 영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지금은 생업으로 이어졌으며 생업의 취미화이자 고급 영화 감상인 홈시어터의 매력에 푹! 빠지어 무아지경에서 수영 중이십니다. 저희들의 상담과 추천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은 바로 아래 열거 됐습니다. 보시라!

AMP : YAMAHA DSP-AX2
SPEAKER : JBL HT4V (MAIN)
JBL HT4H (CENTER)
JBL HT5 (REAR)
YAMAHA YST-SW800 (SUBWOOFER)
DVDP : PIONEER DV-S737
STAND : VOICE WOOD



HT4V(메인), HT4H(센터)


홈시어터의 첫 발이 무척이나 화려합니다. 초기 투자 비용의 상승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가격과 성능은 항상 비례하므로 저가격의 저성능이 사용자의 귀와 눈을 쉽게 질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지요. 때문에 가격의 상승으로 이루어진 고성능의 홈시어터 기기는 좀 더 멀리 보는 천리안이라 하겠습니다. 자평입니다! 싸고 좋은 물건도 있습니다! ^^



HT4V, VOICE WOOD 스텐드


메인 스피커인 HT4V 는 조지 루카스의 THX 인증을 받은 검증된 스피커랍니다. 조지 루카스의 마케팅 전략이 만들어낸 THX 라는 상표는 상업적인 냄새가 진동은 하나 꽤나 멋진 간판입니다. THX 의 계산된 규정치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인증을 부여하기에 가장 믿을만한 공인된 스펙입니다. 그렇지만 THX 에 대하여 대단한 환상은 금물입니다.



VOICE WOOD 스텐드의 바닥면 스파이크랍니다.


 


HT4V 는 돔 트위터와 더블 우퍼로 이루어진 무척 단단한 인클로저에 검둥개랍니다. 여기서 검둥개라 함은 스피커의 색상이 검은색 뿐이 없기에 나름대로 재미있는 표현을 궁리한 것인데 재미없지요 ? 웃기 싫으면 마시고 … 일반적으로 홈시어터의 메인이 톨보이형인데 반하여 HT4V 는 북쉘프라 하기에는 덩치가 크고 톨보이라 하기에는 덩치가 작은 중간 정도의 인클로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시각적으로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만들지만 보기만 하고 판단하기에는 바닥을 울리며 볼살을 떨리게 만드는 엄청난 저음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랍니다. L 님 시어터의 경우 HT 의 대단한 저음과 서브우퍼의 저음까지 합세하여 방 안에 모든 물건들을 진동시켜 무척이나 세팅에 고민을 주었습니다. HT4V 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 JBL 의 날카롭게 쏘는 경향에서 무척이나 부드럽고 여유로운 음색으로 발전한 사실입니다. 이유인 즉, 돔 트위터의 태생적인 따뜻함과 넓고 웅장한 저음에 합작이라 하겠습니다. 칭찬은 이만 하고 … HT4V의 경우 바닥에 설치하기에는 키가 작기에 VOICE WOOD 수제 스텐드를 설치했습니다. HT4V 의 검은색과 동일한 색상의 스텐드가 마치 사이좋은 형님, 아우 같았습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



HT4H


JBL HT 의 센터와 리어를 이루는 HT4H(센터), HT5(리어) 는 메인과 달리 THX 인증이 없습니다. 이는 인증 비용을 줄여 소비자가를 저렴하게(상대적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THX 의 매력은 아쉽지만요. HT4H 의 경우 메인 스피커인 HT4V 와 흡사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인의 단단한 저역이 센터에서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며 깊이 있고 따뜻한 대사가 귀를 뻥~ 뚫어 주는 느낌입니다. L 님의 브라운관 디스플레이의 머리에 올라 탄 센터는 성능이나 외관이나 분명 괴물 같은 느낌입니다.



HT5 의 아쉬운 위치


L 님 시어터의 처음 상태는 침대가 방의 1/3 을 차지한 비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모습이였습니다. 더구나 시어터에 장벽인 책상과 의자 화장대 등 … 결국에는 L 님의 침대는 어디론가 사라졌으며 보다 쾌적한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리어 스피커의 위치였습니다. 비대칭의 책장과 책상으로 리어의 위치는 다소 아쉬운 곳에 설치가 되었지만 스텐드의 힘이였는지 분리감을 충실히 소화했습니다. 그래도 시각적인 아쉬움은 남더군요. 시어터의 기기 설치 위치는 음향에 가장 큰 비중이 있지만 좌우 대칭에서 오는 시각적인 안정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귀는 눈도 달려 있다는 사실은 X-FILE 에서도 언급된 공인?된 사실이기도 합니다. ^^



YAMAHA DSP-AX2, PIONEER DV-S737


 



YAMAHA YST-SW800


보다 넓은 공간과 정확한 포지션이 아쉬운 설치였지만 작은 공간에서도 시원하고 힘차게 울려주는 HT 에 반가웠던 하루였습니다. YAMAHA AV 센터의 공격적이고 강렬한, 풍부 그 자체인 음장과 JBL HT 의 영화 보다 영화적인 사운드는 시어터의 백미였다 자부합니다. 아직도 미결로 남아 있는 디스플레이와 PIONEER DV-S737 의 프로그레시브 스캔의 연동은 아쉬움이 남지만 이도 조만간 디스플레이의 교체로 구현될 것을 생각하니 다시금 찾고 싶은 시어터의 완성이였습니다. L 님 연락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