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에 미쯔비시 SL1U 로 구성한 HD방송

주인장께서는 상당한 HIFI메니아입니다. 기기들이 범상치 않군요 HIFI오디오 기기들보다 더 눈에 띈건 집안 인테리어입니다.
여기는 집의 부엌이랍니다. 인테리어 너무 멋지죠.



 



 



이집은 이렇게 부엌만 멋드러진게 아니라 거실도 아주 멋드러집니다. 이분이 가지고 있는 hifi시스템 입니다.


 



소너스 파베르 궤르네리 오마주(발음이 맞나 모르겠네염. Sonus Faber Guarneri Homage )라는 놈입니다. 제가 오마주의 소리는 첨이라서 좀 기대가 되었습니다. 일단은 이 귀족적이면서 수려한 외형에 일단 한번 뻑~! 갑니다. 여기저기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현소리가 아주 죽인다고 해서 당일 더블베이스,첼로,바이올린등을 우선적으로 들어보았습니다. 가격은 뭐 워낙에 좀 나가는 놈이고 명성 또한 자자한 놈인데…


 



 



(스피커 케이블은 너바나 라고 합니다.)


이 스피커를 울려줄 앰프는 PASS ALEPA 0 파워앰프와 프리앰프로는 진공관프리앰프로 Convergent Audio Technology사의 SL1입니다. 특이한건 전원부가 독립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파스 알파  파워앰프>


 


소스기기로는 LINN IKEMI CDPLAY와 ROKSAN Xerxes.X LP Player입니다. 이 제품도 전원부가 분리형이더군요. 일단 LP보다는 CD로 몇곡을 청음하여 들어보았습니다.


 



 



그 일단 튜브에 열을 좀 받아야 되는 시간을 줘야 했는데 좀 짧은시간 예열시켰다는 느낌이 좀 들었지만 하여간 소감을 적자면 이렇습니다. 전체적인 소리를 지배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 진공관 프리가 상당히 장악한다는 느낌이 우선 좀 심하게 들었습니다. 중고역을 소담하게 표현하는데 현의 질감이 뭐랄까 좀 현을 부벼데는 질감에 있어서 조금은 진공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안타까움이 좀 있더군요. 그렇지만 음악적인 재능을 보여주는 것에 있어서는 상당히 베스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거실환경이 바닥도 타일이고 입구쪽과 베란다쪽 유리창의 반사가 심한것도 좀 열며 스럽더라구요. 이거 남의집 가서 감나와라 콩나와라 할 수는 없었는데…

순대: 괜찮은데요…

쥔장 : 용로형은 와서 멍청하다고 하던데요…

순대 :  … -_-;

어떻게 그렇게 딱 잘라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여기서 용로형이라는 분은 조용로씨로 예전에는 천리안 hifi동호회에서 활동하다가 근간에 인터넷에서 펭귄으로 알려진 하이파이 고수분 입니다.

( 후문으로 들은 소너스 파베르 오마주는 상당히 앰프를 엄청나게 가리는 놈이라고 합니다. 어떤분이 이 오마주를 가지고 열심히 앰프바꿈질을 해오다가 끝내 방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_-; 하여간에 오마주의 성향과 파스 알파의 성향이 일단 다른길을 간다고 하고 제가 느꼈던 진공관프리도 좀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요. 해서리 앞으로 가야할 길이 험하고 멀지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 )

그러나 오디오의 즐거움은 어떠한 완성을 향해서 나가는 고통의 과정에 나름에 즐거움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오디오라는 것에 정답이 있다면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그렇게 hifi를 즐기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하여간 오디오에 심취하여 나름의 득음의 경지로 가는 모습은 어찌 되었건 옆에서 이러한 모습은 멋져 보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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