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플라자

이번 공릉동의 HT 설치는 거의 수입된 물량의 마지막 분에 해당하는 설치였습니
다. 그래서 인지 좀 아쉽기도 하고 아깝기도 하고~ 필자도 개인적으로 HT를 상당
히 좋아했기 때문에 그런지 더더욱 아쉬움이 남더군요. 가격만 오르지 않았으면 하
는 바램도 있고 합니다.
미국 JBL 놈들이 참 웃긴게 많이 팔아주면 가격을 다운시키지는 못할망정 가격을
더 올려버리니까 할말없게 만드는 군요. ㅡㅡa 이번 계기로 미국을 더더욱 미워하
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처음 상담 당시 모두 가족이신지는 모르겠지만 다정해 보이시는 4분이 같이 오셨더
랬습니다. 여러 가지 스피커들을 일청하시고 고민고민(?) 끝에 갈팡질팡(?) 하시던
마음을 추스르시고 JBL 의 HT시리즈로 확고히 자리매김을 하셨습니다. 역시 HT
는 10번 보는 것 보다 한번 듣게 낮다고 들어보시면 모두 구입을 하신다는 전설(?)
이 있답니다.

신혼 부부이신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집안의 인테리어가 엄청 깔끔했습니다. 화이
트 톤의 벽지와 월넛 무늬의 데코 타일이 참으로(?) 잘 어울리더군요. 처음 방문했
을 한가지 주의 사항을 말씀해 주셨는데 바닥에 기스나니까 끌지만 말고 다른건 다
하셔도 된다는… ^^ 그래서 아주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긴 했는데 흠찝 안났나 모르
겠네여. 흠찝이 났다면 죄송합니다~ (–)(__) 꾸벅~
인테리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정리도 잘 되있고 참으로 꼼꼼하신 성격이신 것 같았
습니다.
처음에는 HD 셋탑박스도 생각을 하고 계셨습니다. 상담 당시 아직 HD 방송을 보
시지도 못했고 마음에 결정도 되시지 않아서 저희 시청실에 있는 매크로 셋탑박스
로 빌려가셨죠.
처음 견적에는 셋탑 박스가 들어가 있었지만 나중에 취소하셨다는… HD 방송 한번
보면 셋탑박스를 모두 구입하시는데 화질이 마음에 안드시나 하고 혼자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질이 마음에 안드시냐고 여쭤 봤더니 화질은 마음에 드는데
되도록 TV 와 같은 브랜드로 하신다는 군요. 리모콘두 하나로 사용하면 되니까 작
동상의 편의성을 위해서 결정하신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실용주의가 대단하십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설치를 했습니다. TV 장식장에 선반도 빼고 스피커
케이블도 열심히 까고(AUDIO QUEST TYPE-4 케이블을 일반 니퍼로 한 6개 까
면 손이 쑤셔온답니다. ㅠㅠ) 리어선도 돌리고 해서 이렇게 설치가 되었습니다.
뒤쪽 리어스피커 쪽은 스탠드 놓을 공간이 약간 부족하긴 했지만 공간이 딱 맞아
떨어져서 다행이었습니다. 아직 장식장을 구입하시지 않아서 바닥에 기계를 그냥
두었지만 선이 조금 보인다는 단점 빼고는 더 깔끔해 보이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