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도화동 P님댁 아데나 오디션 시리즈 설치기

서울 마포구 도화동 P님댁 아데나 오디션 시리즈 설치기
이번 설치기는 마포구 도화동에 아데나 오디션 시리즈의 설치가 있었습니다. 3월 초순경에 저희 시청실을 방문하시어 청음하신 뒤 선듯 아데나의 오디션 시리즈를 선택하셨습니다. 우선 디자인이 마음에 드셨고 음질도 아주 수준급이라 원하던 모델을 찾았다고 하시더군요.
기본적인 청감 능력과 지식을 가지신 분이신 것 같아 특별한 설명을 드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제가 추측해본 생각으로는 가격대도 저렴하면서 음질은 상급 기종과 대동소이한 아주 당당한 사운드를 풍기는 넘이라 브랜드의 이미지가 널리 퍼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택을 하신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칭찬했나요? ^^
아데나라는 브랜드는 캐나다 스피커로 잘 알려진 미라지, 에너지, 사운드 다이나믹스 등을 소유하고 있는 API 그룹에서 발표한 새로운 기술의 브랜드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되는 스피커입니다.
마포구 도화동 P고객님의 사용하신 기기리스트 | |
AV앰프 | YAMAHA RX-V530 |
메인 스피커 | ATHENA AUDITION F1 |
센터 스피커 | |
리어 스피커 | |
서브우퍼 | YAMAHA YST-SW320 |
DVD플레이어 | |
HD셋탑박스 | 매크로비젼 HDPro MDR-200 |
스피커 스탠드 | |
장식장 | |
방진매트 |
처음 P님댁에 방문을 하고는 신혼부부이시라는 것을 한눈에 아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처음 중저가 홈시어터를 구입하시는 대부분이 신혼부부로 음질 디자인을 고려한 아주 실 용적인 선택이 돋보입니다.
P님 역시 300만원대의 견젹으로 각 부문별로 한 가격대비 성능한다는 좋은 기기들로 매칭을 하셨습니다. 역시 성능은 좋았습니다. ^^
스피커의 선택은 P님이 임의로 선택을 하신 것이라 하셨는데 안쪽분이 스피커를 처음보시고 다행스럽게도 무척이나 만족스러워 하시더군요. 사실 아데나의 디자인은 요즘 나오는 스피커 답지 않게 이쁘장한 맛은 없지만 미국 스피커의 이미지를 풍기는 아주 중후한 디자인의 스피커라 생각합니다.
아직 짐이 다 들어와 있지 않은 상황이라 가구 배달과 홈시어터의 설치로 좀 정신이 없었습니다.
먼저 아데나의 메인 스피커인 오디션 F1을 살펴보면 요즘 나오는 스피커들 답지 않게 용적이 큰 인클로우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만한 인클로우져 가지고 있는 스피커가 거의 없지요. 무게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라고 스피커를 두드려 보면 역시 빈 쭉정이가 아니라는 것을 한번에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2웨이 2스피커로 1인치의 테터론 돔 트위터와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만들어진 8인치의 우퍼가 기본으로 구성된 베이스 리플렉스 타입의 스피커입니다. 주파수 대역은 40Hz ~ 20KHz 로 보통 톨보이 스피커들의 평균적인 주파수 대역을 가지고 있고 음압 역시 92dB로 저출력
앰프로도 쉽게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사운드의 특징은 귀에 거슬리지 않으면서도 한번 올라가 줄 때는 화끈하게 올라가
주는 고역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피커의 컨셉 자체는 아마도 장시간의 감상을 목표로 제작이 된 스피커가 아닌가하는 예상을 하게 만드는데 약간은 단아함이 떨어진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필자가 이 스피커를 감상함에 있어서 가장 특이하게 본 사항은 이 가격대에 악기의 좌우, 앞뒤의 배열이 눈에 확연하게 들어오는 방향성과 정위감이 뛰어나다는 것이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어느 특정장르에 장점이 있다고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각기 어느 장르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올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12 서곡등의 대포 소리는 가히 대형기를 연상되게 할 만큼 여유롭게 울려주지만 역시 대형기에 비해 악기의 분리도가 약간 떨어진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디자인 적으로 마음에 드는 것은 센터 스피커입니다. 이상하게 정이 가는군요. 옆으로 붙어있는 마크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리어 스피커도 마찬가지로 같은 트위터와 우퍼가
채용되었으며 크기만 다를 뿐 음색은 모두 동일합니다. 하지만 저역의 양감이 다르기 때문에 좀더 심플한 사운드가 나오게 되죠.
영화 감상시에는 메인 스피커에서 뿜어져 나오는 저음과 발란스가 일품입니다. 반지의 제왕, 글레디 에이터의 초반 전투신의 활과 칼이 날아다니는 소리는 앗질할 만큼 실감있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야마하 앰프의 날카로움이 약간씩 묻어나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역시나 가격대비 성능은 최고의 스피커 같습니다.
리어 스탠드로는 오디오 데코의 티파니 스탠드가 사용되었습니다. 630mm 로 리어 스탠드로 사용하기에 좀 낮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디자인적으로는 훌륭하다고 박수를 쳐주고 싶더군요. 카메라 배터리가 떨어진 관계로 리어쪽을 자세히 보여드리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가구가 들어오면서 소파도 같이 들어왔는데 패브릭 소재로 된 아주 대형기였습니다. 영화감상시 최대한의 편리함을 위해 침대가 달린 넘으로 고르셨다고 합니다. 이 패브릭 이라는 천은 흡음의 정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어서 룸 튜닝재로 많은 쓰이는 천입니다. 사무실에 있는
파티션을 보시면 어떠한 천인지는 대충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비싼 천이지요. 그래서 소파값도 무지 비쌌을 터인데… ^^
설치를 마치고 테스트중에 어떤 아주머니가 오셨습니다. 왜 이렇게 시끄럽냐고? 그런데 옆집 아주머니가 아니었습니다. 아파트의 아래, 아래 집에서 오셨더군요. 소리가 다 들린다고… 문을 열고 테스트 하는 바람에 복도를 타고 소리가 퍼져갔던 모양입니다. 감상하실때는 꼭 현관문을 닫고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P님 설치기 늦게 올려드려 죄송합니다. 설치한 순서대로 설치기를 작성해서 너무 늦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언제나 즐거운 AV 생활하시고 항상 가정에 평온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