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고잔동의 K님의 JBL 스튜디오 시리즈 설치기

안산시 고잔동의 K님의 JBL 스튜디오 시리즈 설치기



무더운 여름의 하이라이트가 점차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몇 일 안 남았군요. 넓게 펼쳐진 바다가 저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몸보신이라도 한번 해야지 땀만 삐질삐질 나고 식욕도 뚝 떨어지고 시원한 냉면이 절로 생각나는군요. 이럴 때 한 곡의 음악이 시원한 냉면과 같이 생각나곤 합니다. 여러분들은 설문 조사나 자기 소개시 취미나 특기 사항에 어떻게 적으시나요? 저는 취미, 특기 모두 음악감상이라고 적습니다. ^^ 잘하는 것도 없고 진득히 앉아서 음악 듣는거 하나는 잘하니 말입니다. 우리가 보통 하이엔드, 하이파이 하는데 어떤 기준에서 이런 하이엔드, 하이파이 라는 말이 나오는 것일까요? 필자는 이것이 자기 만족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아무리 비싼 고가의 하이엔드 기기를 사용해도 자신의 만족이 없다면 그 기기들은 일반 싸구려 미니 콤포넌트나 다름이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일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ᅳᅳ;































안산시 고잔동 K고객님의 사용하신 기기리스트


  AV리시버


    YAMAHA RX-V1300


  메인 스피커

    JBL S310 II

  리어 스피커


    JBL S26 II


  센터 스피커


    JBL S-CENTER II


  서브우퍼


    YAMAHA YST-SW320


  메인 스피커 케이블


    SONY DVP-NS305


  TV


    SONY WEGA KV-DW32K9H


  HD셋탑박스


   다비앙


 



k님이 거주하시는 고잔동의 D 아파트 전경


이번 설치를 위해 저희는 몇일 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의 K님댁에 다녀왔습니다. AVPLAZA에 새로이 입고된 JBL의 스튜디오 시리즈를 설치하기 위해서 인데 사실 모델명이 스튜디오 시리즈라고 해서 모니터 스피커를 연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사실 이 스피커는 모니터 스피커가 아니고 JBL의 유명한 스튜디오 스피커의 컨셉을 일반 가정용 스피커로 만들어진 스피커 입니다. 여기서 모니터 스피커가 무엇인고 하니 간단히 말해 레코딩용 스피커입니다. 레코딩 작업을 할 때 아무리 뛰어난 엔지니어라고 해도 기기의 특성에 맞춰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모든 주파수가 평탄한 중립적인 성향의 모니터 스피커를 사용하여 어느 어떠한 대역에도 왜곡없이 평탄한 사운드를 레코딩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피커가 바로 이 모니터 스피커입니다. 뭐 JBL 스튜디오에서 워낙 많이 사용 되는 스피커라 이러한 장점을 가정용으로 사용해 보자는 의미에서 제작된 스피커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소리는 JBL의 기본적인 특색인 호방하면서도 당찬 느낌에 스피커입니다. 뛰어난 저역양감과 중고역의 시원스러운 음색이 특색인 그야 말로 현대적 JBL 사운드라고 할수 있겠조. 혹자는 빈티지 시대의 JBL 스피커를 연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세월이 지나 소리역시 유행이라 유닛의 성능을 바탕으로한 빈티지 기기들보다는 튜닝쪽에 중점을 둔 현대적 스피커가 주류를 이루고 있고 이러한 맥락에서 스튜디오 시리즈는 뛰어난 스피커라 할수 있겠습니다.

 


JBL S310 II 플로어 스텐딩 스피커


K님께서는 JBL의 스튜디오 시리즈를 설치하시기 전에는 국산 스피커의 자존심이었던 에어로의 모델 1015 스피커를 야마하 리시버인 RX-V1300에 연결해 2채널 스테레오로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위 사진은 새롭게 설치된 거실의 정면입니다. 전에 사용하시던 에어로의 메인 스피커인 1015와 비교해 볼 때 일단 육중한 덩치는 비슷하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역시 S310의 완승이었습니다. 산뜻한 밝은 체리톤의 S310은 3웨이에 전면덕트를 가지고 있는 스피커입니다. 이 전면에 덕트가 있는 것이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있겠지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수 있는 저역의 응답성이 빠르다는 장점입니다. 최근 스피커들이 작은 크기에서 많은 약감은 얻기 위해 후면덕트를 채용 하고 뒤 반사 저음을 이용해 저역 양감은 늘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후면덕트가 양감은 늘릴수는 있겠지만 AV에서 중요한 저역의 응답성이 느리기 때문에 좀 문제가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크기에서 많은 양감은 같기 위해 어쩔수 없지요. 그래서 유닛의 구경이 어느정도 크고 인클로저 자체의 용량이 큰 스피커들은 전면덕트를 선호 합니다. 자체 적인 저역으로도 충분한 저역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저역의 응답성면에서 매우 뛰어나지요.


 


 



JBL S310 II 플로어 스텐딩 스피커


310은 10인치의 우퍼와 4인치의 미드레인지, 1인치의 티타늄 돔 트위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운드 역시 그 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중량감 또한 엄청납니다. 단 좀 타이트한 저역의 컨트롤이 약간 아쉽지만 풍부한 양감과 무게감이 영화의 스케일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 느낌입니다.


 


 



JBL S26 II 북쉘프 스피커


 


리어로 사용된 S26도 마찬가지로 리어 스피커로 사용하기에는 무척이나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6인치의 우퍼와 1인치의 티타늄 트위터를 사용하며 S310보다 명료도 면에서는 우위에 있지만 아무래도 저역의 양감은 부족한 면이 있습니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북쉘프 스피커의 한개는 있지만 간단한 JAZZ, ROOK , POP 등의 음악용으로도 흘룡한 스피커라 생각합니다.


 


 



 


 



 


 



JBL S 센터 스피커


 


S 시리즈를 판매하면서도 의문점이 생기는 것은 S 센터스피커만 어찌해서 검정색일까 하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MDF로 제작된 인클로저가 아니고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인클로저입니다. 과다한 저음이 나오는 신에서는 약간 통울림이 있습니다만 앰프의 스피커 세팅 부분에서 스몰 설정시 적당한 저음과 명료한 대사 전달력은 가격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능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S 시리즈중 가장 인기 좋았고 많이 팔렸던 센터 스피커입니다. 저역시 한동한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한 센터 스피커이기도 합니다.
스피커의 전체적인 성향은 다소 무게감이 실린 사운드이지만 에이징의 문제와 공간적인 문제로 상당량의 부밍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저음이 과다하게 재생되고 있었으며 서브우퍼가 없이도 충분한 초저역의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에이징을 기대해 보건데 탄탄하고 자연스러운 저역을 충분히 뽑아줄 것 같다는 첫 느낌이었습니다.


 


 



 


 



YAMAHA SW-320 서브우퍼


 


우퍼는 너무나도 유명한 야마하의 YST-SW320입니다. 엘락 우퍼와는 성향이 약간 다른 우퍼의 존재감이 뛰어난 우퍼로 당대 가격대비 최고의 펀치력을 자랑하고 있는 우퍼입니다. 은은하게 깔아주는 맛은 없지만 액션 영화에서 폭파신이나 강한 펀치를 요구하는 장면에서는 역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야마하 우퍼의 독보적인 기술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차후 모델에서도 어김없이 적용되어 그 기술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YAMAHA 1300, 다비앙 HD 셋탑박스, 삼성 비디오


앰프는 야마하의 RX-V1300을 사용하시고 DVD플레이어는 소니의 저가형 모델인 NS305를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RX-V1300은 베스트 바이로 뽑힐 만큼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앰프입니다. 처음 사용하고 계시던 세팅 환경에 스피커만 연결해 놓고 사운드가 이상하게 나서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갑자기 스피커를 째려보게 되었지만 알고 보니 DVD플레이어에서 디지털 아웃을 OFF로 설정해 두어 아날로그 신호를 프로로직으로 재생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괜히 애꿎은 스피커를 의심하다가 저의 실수로 미안스럽더군요. ^^
DVD플레이어는 소니의 NS305 입니다. 소니의 보급형 DVD플레이어로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가격대 성능은 좋은 플레이어 입니다.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네요. 3년전만해도 소니 DVD플레이어를 이정도 가격에 만나볼수 있을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지만 참 DVD플레이어가 보급되면서 가격도  많이 내렸습니다.



 



SONY NS305 DVD플레이어


 


 



베란다 확장으로 천정을 이용한 리어 배선한 모습입니다.


리어 스피커 케이블은 바닥 몰딩과 천정의 커튼 박스를 통해 최대한 깔끔하게 해 드렸지만 배란다를 확장한 구조이다 보니 여간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리어 스탠드는 보이스 우드에서 스피커 사이즈에 맞춰 제작하셨지만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스탠드로 약 1주일후에 택배 발송을 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급한대로 전에 사용하시던 프런트 스피커인 에어로의 1015 스피커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스피커도 S310에 못지 않은 체격으로 리어 스탠드로는 정말 딱이다 싶었습니다.


 


 



왼쪽 프론트 스피커 옆의 내력벽이 저음의 반사를 일으켜 마구 부서버리구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집 무너질 것을 생각한다면 정말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설치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역시 스피커의 무게가 한 무게 한다는 점이었으며 리어 스피커의 완전한 매립이 되지 않아 좀 아쉽울 따름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인테리어 하실 때 리어 케이블은 꼭 매립을 하시면 깨끗합니다.
그럼 이상 즐거운 AV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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