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영통동의 엘락 2시리즈 설치기


경기도 수원시에 거주하시는 C님은 A사의 셋탑박스를 개발하신 B전자의 개발자이십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대단한 분인 것 같았습니다. ^^ 고객 분들께 항상 인스톨해 드리면서 보는 이 셋탑박스를 개발하신 분이라니 천재 과학자와 함께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좀 오버인가요? ㅡㅡa
C님이 처음 저희 시청실을 방문하신 것은 지난 5월인 초여름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방문 당시에도 엘락 2시리즈를 염두해 두시고 시청실에서 몇 가지 타이틀을 시청하신 후 구입을 결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셨는지 오디오 데코 장식장과 DVD플레이어만을 먼저 구입하시고 스피커 시스템의 구입은 미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시 8월초에 방문하신 C님은 나머지 시스템을 일괄적으로 재 구입하시게 되었습니다.

 































수원시 영통 고객님의 사용하신 기기리스트
(아래 제품명을 클릭하면 관련 제품으로 이동합니다.


  AV리시버


    RX-V1300


  메인 스피커

    ELAC 207

  센터 스피커


    ELAC CENTER 201


  리어 스피커


    ELAC 201


  DVD플레이어


    SONY DVP-NS999ES


  오디오랙


    POSEIDON No. 20306 , POSEIDON No. 10506


  스피커 스탠드


    TIFFANY 102(630mm)


  스피커 케이블


    AUDIOQUEST TYPE-4


이번에 C님이 설치하신 엘락의 2시리즈는 새로이 수입되는 제품을 미리 예약을 하신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5월에 스피커를 구입하신 것 보다 나중에 스피커를 구입하신 것이 큰 이득이 된 케이스죠.
이번에 새롭게 수입된 신규 제품은 마감처리와 액세서리 등이 변화되어 훨씬 고급스러운 외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클로져 마감에 사용되던 체리 색상의 시트지에서 고풍스러운 무늬목으로 변경되었으며 디자인이 변경된 액세서리 역시 스파이크와 방진 고무등의 방진재를 구비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더욱이 고급스러워진 패킹역시 제품의 신뢰성을 높여주기에 충분한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가격대를 훨씬 뛰어넘는 마감과 성능, 사용자 편의성을 생각한 실속있는 스피커입니다. 새롭게 마감이 변경된 엘락 201을 보아하니 갑자기 제 방에도 하나 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아마 총알의 압박만 없었다면 벌써 저지르고도 남았답니다. ^^
엘락 2시리즈를 예전부터 항상 보면서 사운드는 훌륭할지언정 약간 저가형의 냄새가 풍기는 시트지 마감은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입된 제품을 보면서 그러한 불만 사항이 싹 달아나 버렸습니다.



 



엘락 207의 바인딩 포스트의 모습

 


엘락의 사운드는 항상 말씀드리듯이 맑고 깨끗한 섬세한 사운드입니다. 아메리칸 스타일의 스피커들(JBL, BOSTON, BOSE)등과 비교해 본다면 박력이 떨어진다고도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사실 없지 않은 부분이긴 합니다만 그에 반해 뛰어난 해상도, 음악성을 추구하여 보다 한차원 높은 사운드의 감상이 가능합니다.


 


 



메인 스피커 케이블로 사용된 오디오 퀘스트 TYPE-4의 모습

 


독일 제품의 대체적인 특징은 섬세하면서도 정갈하며 똑 소리나는 사운드의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독일 제품들을 보자면 그 만듬새는 가히 사람이 만들었다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의 정확한 만듬새와 고도의 정밀 기술로 냉철한 독일사람들의 특징이 소리로도 잘 반영되고 있습니다.



 



포세이돈 No. 20306에 TV가 얹혀진 모습

 

 


오디오 데코의 깔끔한 로고

 

 


포세이돈 No. 10506의 모습




TV장식장으로는 오디오 데코의 포세이돈 No. 20306이 사용되었습니다. 사실 사진에서 보시는 포세이돈 No. 10506은 계획에 없던 제품이었지만 사용상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구입하신 제품입니다. 처음 설치는 No. 20306위에 TV를 얹어 놓으시고 센터와 리시버, DVD플레이어를 수납하셨습니다. 플레이어가 아래쪽에 위치한게 불편하셨는지 No. 10506을 별도로 구입하여 기기들만을 따로 수납하셨습니다. 유리로 된 장식장인지라 선 숨기기 작업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더군요.


 


 



스피커 시스템을 구동해 줄 앰프로는 야마하의 RX-V1300이 사용되었습니다. 야마하의 리시버로는 중상급기로 6.1채널 디스크리트 지원에 채널당 100W의 정격 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스트 바이로 선정된 만큼 그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난 모델입니다.


 


 



DVD플레이어는 소니의 상급 모델인 DVP-NS999ES입니다. 프로그레시브 스캔 지원으로 보다 선명하고 디테일한 영상을 재생해 주며 SACD지원으로 고음질의 멀티 채널 오디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역시 트래이 부분인데요. 푸른색 램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스무스 하게 오픈되는 트래이 부분은 역시 중후한 맛을 느끼게 하는 멋진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솔찍히 좀 비싼 CDP나 DVD플레이어도 트레이 부분이 촐싹 맞게 후딱후딱 열려버리면 싸구려 같이 보입니다. ^^)


 


 



스카이 라이프의 셋탑박스

 


 



리어 스탠드 역시 오디오 데코의 티파니 102 스탠드를 사용 하였습니다. 630mm로 리어 스탠드로 사용하기에 약간 낮은 감이 없지 않지만 디자인 적인 면에서는 일단 만점이요, 직접음의 전달이 많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효과음의 감상이 가능하겠지요. 그러나 한가지 아쉬운 점은 서라운드 효과시에 음장면에서 약간 공간이 다르게 표현될 수 있습니다.


 



그 위에 얹혀진 엘락 201북쉘프 스피커입니다. 2웨이 스피커로서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리어로서의 역할을 충부히 해내는데 그 효과음이 일품입니다. 스탠드가 같은 체리색 계통의 목재 스탠드였다면 디자인적으로 더 뛰어났을지 모르지만 목재 스탠드의 단점은 정확한 만듬새를 가지고 있어야 튼튼한 스탠딩 능력을 보이지만 약간이라도 어긋나 있다면 건들건들 흔들리고 약한 모습마져 보이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는 철재 스탠드가 장점이 되겠습니다.


 


 



리어 케이블은 몰딩을 이용해 처리하였으며 사용된 케이블은 독일 모니터사의 미카도 케이블입니다. 케이블의 두께는 상당히 가는 편이지만 순도가 높아 빠른 정보전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리어 케이블로는 상당한 효과를 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용하시는 리모콘입니다. TV, 앰프, DVD플레이어, 스카이 라이프 등등… 보통 기기를 좀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여러개의 리모콘을 따로 사용하시는 것이 더 편할지도 모릅니다. 또 전자 제품을 개발하시는 개발자이시니 만큼 기기 사용에는 역시 수월하시더군요. 보통 흔히 말하는 기계치들은 설명서가 바로 옆에 있어도 리모콘을 사용하는 일이 쉽지 않아서 말입니다.
설치 후 감상하는 최종 사운드는 말 그대로 라이브틱 하다 였습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총알 날아오는 소리는 가히 몸을 피할 정도로 생생하게 들렸습니다. 흡음재가 없어 산만할 것 같다는 느낌이었지만 그렇게 산만하다는 느낌보다는 생동감이 넘친다고나 할까요? 흡음만 조금 된다면 멋진 사운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감상 후 흡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마음이 뿌듯해 지더군요. 몸은 피곤하지만 이래서 인스톨러의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애피소드가 있었다면 엘락 207은 스피커 밑에 하판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헌데 엘락사의 포장 실수인지 하판 하나가 상급기 하판으로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황당하더군요. 이 하판과 장식장 덕분에 저희는 수원 영통을 3번이나 왔다갔다 했지만 재미있는 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AV생활 하시기 바라면서 이상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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