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그룹의 다목적 컨퍼런스 룸 구축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AVPLAZA 입니다.
이번 설치기는  D그룹의 다목적 컨퍼런스 룸입니다.
AVPLAZA는 일반 가정의 하이파이, 홈시어터 오디오 이외에 PA 설치 시공도 하고 있습니다.
요즘 AVPLAZA가 바빠 이런 PA에 관련된 설치기는 오랜만에 오리는것 같습니다.

D그룹은 이번에 중형 컨퍼런스 룸을 갖추면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AV 시스템의 설치를 원하셨고 그에 부응하는 시스템으로 컨설팅 하게 되었습니다.



회의실에 사용 목적은 물론 회의에 있겠지만 임원들의 세미나 및 영상 관람, 프리젠테이션, 각종 행사 진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한 문제는 아니였습니다.
또한 한정된 예산에 제품 선정에도 많은 차질이 있었습니다만 최선을 다해 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세부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이번 설치 중 가장 골칫 거리였던 테이블입니다.
이 테이블로 인해 설치 진행에 차질은 물론 설치 완료 후에도 다시 재 설치를 해야 하는 문제 많은 테이블이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설치되었습니다만 테이블을 위해 수고 하신 가구 기사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__)



테이블의 전면을 보시면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테이블 아웃렛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테이블 아웃렛은 EXTRON사의 케이블 큐비 200 마운트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왔습니다. 전원과 영상, 음성 커넥터가 1구씩 구성된 소형 마운트로 훌륭한 만듬새와 편의성으로 가격은 많이 비쌉니다. ^^




이 마운트는 발표자의 편의를 위해 전면 테이블에 부착하였으며 연결은 영상 커넥터인 DVI와 음성 커넥터인 35mm 스테레오 커넥터를 사용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노트북은 DVI 출력이 없기 때문에 노트북에 그냥 변환 젠더로 연결을 하시면 화면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용한 것이 영상 컨버터로 일반 RGB 신호를 DVI 신호로 컨버팅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컨버팅 된 신호는 DVI 셀렉터를 통해 프로젝터로 전달되게 됩니다.



DVI 셀렉터는 4:1 셀렉터로 테이블 바닥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리모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테이블의 상석에는 회장님의 스피치 전달을 위하여 구즈넥 마이크를 마운트 하였습니다.
이 구즈넥 마이크는 오스트리아 AKG사의 GN50E에 CK31 단일 지향성 캡슐을 사용했습니다.
이 GN50E는 콘덴서 마이크로 별도의 펜텀 파워를 넣어줘야만 마이크가 동작하게 되어 있습니다.
펜텀 파워가 마이크로 들어오게 되면 캡슐 아랫 부분에 LED 링에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룸 전면입니다.
보시면 아무것도 없어보이지만 중앙부의 전동 커버 보드를 열어보면 스크린이 나오게 됩니다.
이 스크린을 보시면 좀 특이하게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리어 스크린인데요.



리어 스크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프로젝터가 스크린의 뒤에서 영상을 투사하면 전면에 영상이 보이는 스크린입니다.
여기에 사용된 리어 스크린은 뷰텍의 하드 타입 리어 스크린으로 대충 보면 아크릴 판 같은 플라스틱 판이지만 특수한 섬유 조직으로 이루어진 섬유판 입니다.
이 섬유 조직에 의해 빛은 발광하면서도 투과되지 않아 영상이 스크린에 맺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게인이 상당히 밝아서 특히 밝은 장소에서 사용하기에 더욱 이상적입니다.



미리 짐작 하셨겠지만 스크린을 열면 센터 스피커와 우퍼 스피커가 매립되어 있습니다.
스크린의 좌,우 측면에도 마찬가지로 프론트 스피커가 매립되어 있습니다.
좌, 우 프론트 스피커는 차후 A/S를 위해 커버를 만들어 탈착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스피커는 JBL의 CONTROL 29AV로 앞에서도 언급 했듯이 이 공간은 영화 감상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므로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컴팩트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컨트롤 시리즈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좌측에 보이는 문이 컨트롤 룸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면 시스템을 오퍼레이팅 할 수 있는 콘솔 데스크가 보이게 됩니다.



이 콘솔 데스크에는 전체적인 사운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믹싱 콘솔과 기타 플레이어, 무선 마이크 리시버, 앰프 등등… 시스템이 편리하게 수납되어 있습니다.
사용된 믹싱 콘솔은 사운드 크래프트사의 LX-7 II / 24채널 믹서로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기능은 다 갖추고 있는 제품입니다.
20채널의 모노 입력과 2채널의 스테레오 입력을 받을 수 있는 4버스 믹서로 4 AUX 센드와 2 스테레오 리턴을 갖추고 있는 제품입니다.



콘솔 데스크 상부에는 플레이어 및 프로세싱부로 야마하 AV 리시버와 DVD 플레이어, VCR, WIRELESS 리시버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AV 프로세서로 사용된 야마하의 RX-V657 리시버 입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리시버를 프로세서로 사용하였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대출력의 사운드를 원하는 고객의 편의를 반영해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별도의 AV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것이지만 보통 프로세서의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200만원 이상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리시버의 프리 아웃으로 대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야마하만의 음장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개인적으로 높은 평가를 하고 싶네요.



DVD 플레이어는 DENON의 DVD-3910입니다. 진하면서도 그윽한 색감을 표현하는 플레이로 HDMI와 DVI를 모두 갖추고 있으며 기본기에 충실한 모델입니다.

플레이어 위쪽으로 AKG 무선 마이크 리시버인 SR400과 안테나 디스트리뷰터인 PS4000이 수납되었습니다.
무선 마이크는 핸드 마이크인 HT400이 3대 사용 되었으며 증폭 안테나를 사용해 좀 더 원활한 주파수 수신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WMS 시리즈의 특징은 리시버와 마이크 간의 채널 설정을 IR 싱크로 간편하게 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설정이 가능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어 많이 사용하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콘솔 데스크 아랫 부분을 살펴 보면 시스템의 심장부인 출력부가 위치해 있습니다.
하울링 등의 피드백을 방지하기 위한 오토 피드백 서스펜션 프로세서가 설치되었으며 BSS사의 이퀄라이져가 사용되었습니다.
이퀄라이징은 대략 60Hz와 100Hz 정도에서 과도한 공진이 일어나 약간 컷팅하였습니다.
주파수 측정은 스마트 라이브를 통해 했습니다만 데이터는 사용하고 바로 지워버리는 필자의 습관과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한 관계로 정확한 데이터는 보여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 밑에는 전원 분배기로 콘솔 데스크의 전원을 관리합니다.
이 분배기는 상부의 스위치와 연동되어 스위치를 켜면 전체 기기 전원이 차례로 켜지며 반대로 끄면 그 반대로 전원이 차례로 꺼지게 됩니다. 편리한 사용을 위해 필자가 임의로 만들어 놓은 서비스라 하겠습니다.

스피커의 출력을 담당하고 있는 크라운사의 파워 앰프입니다.
파워 앰프는 CE1000A 3대를 사용해 프론트(L,R) , 센터, 우퍼, 서라운드(L,R)의 5.1채널 구동을 맞고 있습니다.



콘솔 데스크 옆으로는 리어 프로젝터 시스템이 보입니다.
이 공간으로 들어가게 되면 매립된 센터 스피커와 우퍼가 보이게 됩니다.
센터도 프론트와 마찬가지로 JBL의 컨트롤 시리즈를 사용하였으며 우퍼는 JBL의 JRX118S 우퍼를 사용하였습니다.
18인치 유닛을 사용한 제품으로 회의실 전 공간을 울려주는 강력한 저음을 아주 잘 뽑아주더군요.



밖에서 보셨던 리어 스크린과 미러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이 미러 시스템은 이안 반사 시스템으로 짧은 거리에서도 110인치의 투사가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미러 시스템에 사용된 거울은 특수 거울로 평소에 사용하는 거울과 똑같이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이 거울은 특수 광학 장치에 사용되는 미러로 유리면 반대쪽에 특수한 코팅 처리로 반사각을 일정하게 하고 난반사를 없애는 역할 외에 여러가지 역할을 합니다.



프로젝터는 파나소닉의 PT-D5500으로 5000안시의 1600:1의 명함비를 가지고 있는 DLP 프로젝터 입니다.
밝은 밝기임에도 불구하고 DLP 방식을 사용하여 명암비를 높인 제품입니다.
영화 감상도 해야 하기 때문에 밝기만 밝은 프로젝터 보다는 어느 정도 명함비가 뒷 받침 되는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 파나소닉의 PT-D5500은 DLP임에도 불구하고 수직 렌즈 쉬프트 외에 수평 렌즈 쉬프트도 가능해 설치상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건물 내에 화물 엘리베이션 시스템이 있기는 하지만 무척이나 작아서 콘솔 데스크와 리어 스크린 등을 14층까지 계단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무지하게 힘든 시공이었지만 역시 마무리 하고 영화를 한편 감상하는 시간 동안은 모든 피로가 싹~ 가시더군요.
작지만 알찬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경영 하시고 언제나 발전하는 기업 되시기 바라며 이상 설치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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