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리뷰
이제까지의 혼 시스템과는 확실히 다른 독특한 음 세계
JBL PROJECT Array 시리즈
작년 오디오 쇼에서 처음 봤을 때는 대체 어떠 음이 나올까 흠미 진진했는데, 이 어레이 시리즈는 예상 이상으로 마무리가 좋은 음을 들려주었다.
이제까지의 컴프레이션 드라이버+혼 조합 시스템의 음과는 분명히 다른, 어떤 의미에서 독특한 음 세계를 들려주었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대형인 어레이 1000을 먼저 소개한다.
우선 중고음역 혼을 가진 기존 시스템과 크게 다른 것은 공간 전개 방식이다.
그리 큰 혼은 아니지만, 혼을 사용하고 있다는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파르지팔 전주곡에서 첫머리 현악 파트와 목관 파트의 위치 관계가 매우 명해하게 분리되며, 그것들이 융합된 하모니가 정말 공간에 떠오르듯이 앞쪽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롤링 스톤스의 스튜디오라이브에서는 멤버가 내는 미세한 악기 노이즈에서도 위치 관계를 알수 있으며, 공간 밀도감이 정밀하게 재현되다.
그것은 매우 감도 높은 컴프레션 드라이버와 교묘한 설계의 혼이 가져오는 독특한 세계다.
스트디오 라이브의 팝 음반에서도, 단순히 스피커에서 음이 잘 빠져나오는 정도가 아니라 3차원적인 음잘 속에 명확한 음상이 출현한는 것을 알수 있다.
헬게 리엔 트리오에서의 저음역 질감은 베이스 탑의 스킨 진동까지 보이는 듯 극명함이 있으며, 베이스의 윤곽도 샤프하고 리얼하게 재현된다.
어레이 800은 저음역 질감에 유럽적인 온기와 부드러움이 있으며, 1000에 비해 로 엔드의 에너지가 약하지만 고음역과의 벨런스도 좋고 시스템으로서의 음색의 온화하게 통일 돼 있다.
바닥에서 약간 올려 세팅하면 저음역의 반응이 기민해지는 점도 있다.
PROFILE
프로젝트 어레이라는 이 시리즈는 2채널뿐 아니라 멀티채널 재생에서의 공간 재현까지 감안한 설계로, 센터 스피커를 동시에 발표하는 등 AV 시스템 대응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고음역과 초고음역의 혼 부분은 고비중 소재 소노글라스로 일체화 했으며, 그 혼 모듈을 우퍼의 배플 면에서 독립시킨 것이 구조상 특징이다.
또 통상은 수평 방향 지향성을 넓게 잡기 때문에 혼 개구가 큰 쪽을 수평에 배치하는데, 이 제품에서는 새로운 설계의 바리레이디얼 혼을 채용함으로써 고음역은 수직 방향으로 넓은 개구부를 주고 초고음역부에는 수평 방향으로 개구부를 넓게게 잡았다.
실제로 고음역은 수평과 수직 모두 80도, 초고음은 수평 60도에 수직 30도로 발표 있다.
드리이버 유닛은 중음역에 50mm 구경 티탄 진동판에 아쿠아 플러스 처리한 175Nd-3, 초고음역에는 25mm 구경 티탄 진동판의 045Ti-1을 채용하며, 양쪽 모두 네오디뮴 마그넷에 의한 자기 회로를 탑재한다.
1000 Array에는 25mm 구경의 Array 10 우퍼, 800 Array에는 20cm의 Array 8 우퍼가 신개발 채용되었다.
어느 쪽이나 진동판 소재는 공통이며, 펄프 콘 표면에 폴리머 코팅된 것을 채용.
MDF에 의한 인클로저는 옆면을 라운드 가공 처리하고, 경사진 상판과 사다리꼴 내부 구조로 정재파 발생을 막는다.
출처 : 스테레오 사운드 – 호소야 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