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인류에게 수많은 상처와 후유증을 낳는다. 죽음과 파괴 살아남은 자들의 씻을 수 없는 상처… 그러나 전쟁의 아픈 상처 뒤엔 산업과 과학,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도 뒤따르기 마련이다. Loudspeaker의 명가 B&W는 2차 대전 후 복구과정에 태동하였으며 전쟁에 참전하였던 라디오 전문가에 의해 설립되었다.
설립자 중 한 명인 John Bowers는 2차 대전 중 영국에서 독일의 유럽 점령지 연합군 레지스탕스와 라디오 교신을 하는 특수작전 담당관이었다. 이러한 그의 이력이 그에게 전기와 라디오 전송기술을 익히게 하였고 전후에 영국 워딩에 B&W의 공동 창립자 Roy Wilkins와 하이파이 오디오 소매점을 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콘서트 애호가였던 John Bowers는 그 당시 최고의 오디오 장비들이 재생해 내는 음에 실망하여 시장에 나와있는 Loudspeaker를 성능향상을 위해 개조하였고 결국 소매점 뒤의 작업장에서 직접 만들기 시작하였다.
완벽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는 곧 그의 명성으로 이어졌고 그의 스피커를 사용해 본 사람들은 그에게 찾아와 더 좋은 스피커를원하기 시작하였다. 초창기 시절 그의 지지자인 나이트부인은 그의 클래식음악에 대한 지식과 그녀를 위해 만들어준 스피커에 감명받아 사업과 연구를 계속 하라는 의미에서 10,000파운드를 쾌척 한다. 이에 John Bowers는 평생의 친구인 Peter Hayward와 B&W Electronics를 설립하고 그 이익을 완벽한 Loudspeaker를 위한 연구에 사용하기로 합의 하였다.
그 당시 라우드 스피커에 대한 이해가 그리 깊지 않았다. 기본적인 모터 원리와 전자회로 정도가 일반적인 상식이었고 스피커 콘밑에서 일어나는 역학적 상태는 감지 할 수도 없어 관심 밖의 일이었다. 레이저 계측기기가 나오기 이전 분당 진동만 감지할 수 있던 시절에 John Bowers는 최고의 엔지니어들을 고용하여 진단장치와 계측기기 개발에 투자 하였고 1976년 음향과 전기의 전문가와 함께 R&D센터를 개설하였다.
John Bowers은 라우드 스피커 성능개선에 대한 생생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레코딩 엔지니어들과 친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였다. 그 결과로 1979년 B&W의 801 모델이 탄생하였고 이는 곧 EMI, Abbey Road, Decca 그리고 Deutsche Grammophon 과 같은 전 세계의 클래식 레코딩 스튜디오의 레퍼런스 스피커로 채택 되었다.
801의 성공은 B&W를 업계의 리더로 만들었다. John은 이 성공에서 얻은 이익을 연구 개발에 투자 하였고 1982년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의 West Sussex의 Steyning에 “University of Sound”라 불리어지는 연구개발 시설을 개설하였다. 또한 John Bowers은 진정 성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선 뛰어난 제품이 전부가 아니며 능률적인 판매와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수출판로를 개척하였다.
John Bowers 는 1987년 사망하였으나 그가 창조한 기업문화는 지금까지 확고히 회사에 심어져 있으며 그의 완벽한 스피커에 대한 이상은 아직도 유지되고 있다.
현재 B&W는 Joe Atkins 회장아래 상당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John Bowers의해 뿌리깊게 심어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라인은 심플하게 600 시리즈로 불리지만, 모델명에 800 시리즈의 DNA를 계승함을 의미하는 “8”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800시리즈의 수많은 획기적인 테크놀러지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계승시킨 New 600시리즈, 그 사이즈와 가격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New 600시리즈의 탄생으로 B&W의 메인 스트림은 800, 700, 600이라는 3개의 라인업으로 정리되어 분명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