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야타 DF-SS 는 3개 1세트 입니다.
션야타 DF-SS”라는 “Dark Field Suspension System”의 약자다. 여기는 다크 필드라는 것은, 말 그대로 배경을 정숙하게 해준다는 뜻인데, 대체 왜 서스펜션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을까?
이를 부연 설명하면, “케이블 엘리베이터”(cable elevator)라는 종목을 이해해야 한다. 아니 케이블에 엘리베이터라니, 그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원리는 간단하다. 바닥에서 전해지는 진동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케이블, 특히 문제가 되는 파워 코드나 스피커 케이블을 일종의 공중 부양 시키는 것이다. 특히, 스피커 케이블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DF-SS(Dark Field Suspension System)의 특징
– 특허받은 설계로 정전기 중화 폴리머 재질 사용
– 내부에 진동 흡수 화합물 사용으로 바닥으로부터 전해지는 진동 흡수
– 폴리머 케이블 받침으로 파워 및 스피커 케이블의 진동을 제거
– 하드 표면에 대한 진동 흡수 피트
– 넓은 받침대 설계로 어떠한 케이블도 안정적으로 받침
– 매우 탁월한 Shunyata Research의 제품 품질
– 수정과도 같이 맑고 투명하며 영롱한 사운드와 바다와 같이 넓어지는 스테이지 감
– 저음역의 부밍이 사라지고 탄탄하면서도 녹음되었던 그대로의 베이스음역대
사실 동사는 이미 DFE와 DFE V2라는 모델을 이미 출시한 바 있다. 비교적 단촐한 구성이지만 효과가 뛰어나 널리 사랑받았는데, 이번에 DF-SS를 내놓으면서 보다 확고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어지간한 케이블의 교체에 버금간다. 통상의 케이블 가격을 생각한다면, 본 기는 오히려 저렴한 편에 속한다고 하겠다.
본 기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그 구조는 간단하다. 가운데를 하트 모양으로 파낸 말발굽 모양의 크기인데, 그 중간에 일종의 밴드를 걸어놨다. 즉, 그 밴드 위에 케이블을 얹으면 된다. 무척 간편하다. 단, 이 제품이 제대로 효과를 거두려면, 본 기를 투입하면서 케이블의 어느 한 부분도 바닥에 닿거나 혹은 옆의 오디오 장이나 스피커에 닿으면 안된다. 케이블 자체에 일체의 외부 접촉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사용하는 리스닝 룸에서 바닥은 여전히 취약한 지점 중의 하나다. 뭐 아이들이 쾅쾅 뛰어놀기 때문은 아니고, 이 자체가 대개 허약한 구조로 되어 있다. 심하면 조금만 발을 굴러도 아래층에 다 들릴 지경이다. 오디오 시스템의 최종 목적지가 바닥과 전원으로 귀결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절대로 틀린 말이 아니다.
그렇다고 용역을 불러서 바닥을 새로 공사할 수도 없고, 카페트 같은 것을 몇 겹으로 깔 수도 없다. 정말 난제인 것이다. 그럴 경우, 특히 취약한 환경일수록, DF-SS의 효과는 탁월하다.
본 기의 이전 제품들은 사실 약간 허접한 구석이 없지 않았다. 무게도 가볍고, 구조도 간단했다. 하지만 본 기부터는 제대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든다. 그도 그럴 것이, 베이스만 하더라도 가는 알갱이를 잔뜩 넣었는데, 이것은 댐핑 효과가 뛰어난 복합 물질이다. 또 바닥에 놓을 경우, 사이즈가 적당해서 옆으로 쓰러지거나 이리저리 쏠려다닐 염려도 없다. 또 자체에 발이 달려 있어서 바닥에서 약간 유리된 부분도 진동 방지에 좋다.
한편 동사가 브리지라 부르는 밴드의 경우, 폴리머 소재로 특수 제조되었다. 텐션에도 신경 써서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적절히 흡수하는 탄력을 갖고 있다. 폭도 넓어서 두툼한 파워 코드도 얼마든지 커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