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베네시는 지난 2015년 뮌헨오디오쇼에서 지오메트리 시리즈의 서열 2위 스피커로 ‘인데버'(Endeavour)를 선보였습니다.
내부구조를 공개했었는데 인클로저 하단에 서로 마주보고 설치된 ‘아이소배릭’ 우퍼 유닛이 단연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독립 챔버에 들어간 미드레인지와 트위터 유닛, 서로 다른 길이의 베이스 리플렉스용 포트, 인클로저에 아낌없이 투입된 카본섬유 등 그야말로 ‘소재와 기술’의 윌슨베네시라 할 만했습니다.
들려준 소리 역시 크기를 잊게 하는 넓은 사운드스테이지와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저역이 일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