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탱고도 들어보자.

일반적으로 탱고 하면 떠오르는 것
춤이 가장 먼저 떠오르죠?
이 영화 정말 재미 있게 봤었습니다.
일단 오리지널 탱고에 대해선 뭣도 모릅니다.
헌데 5,6년 전부터 탱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바로 일렉트로닉 과의 결합으로
인한 이유인데, 그 시발점이 고탄 프로젝트 라는 애들(?)입니다. (제가 아는 한)
흔한 게 반도데온 의 소리에 디지털 악기들이 얽히고 섞이고 하는데,
요 음악들을 듣는 게 상당히 재미있고 신선합니다.
그러다 보니 요런 아이들의 음반을 훑으러 다니게 됐는데, 조금 이라도 추천 드립니다.
탱고라 하면 춤 이라는 도식이 강한데, 춤보다 뒤에 연주자를 주목해 주세요.
오리지널 탱고를 들어보면 후끈한 열기와 현장감, 요런 것들로 인해서
신나게 신나게 를 참 잘하는데, 그런 건 하나의 단편인 듯 하고 우울함,
그 멜랑꼴리 함이 더 깊게 맺혀있는 듯 합니다.
고탄 프로젝트는 저에게 가장 의미가 큰데, 아마도 가장 처음 접했던
음반 이기도 하고 가격이 꽤 비싸서도 기억에 남습니다.
상당히 소량 만 수입된 듯 한데, 재고가 있다 없다 의 반복에 초도 물량과
이후의 물량이 가격 차이도 심했고, 뭐 그렇게 기억에 남습니다.
뿡뿡 이 스타일을 테스트 하기에 상당히 좋은 음반이라 시스템에 변화를 준다던 지,
뭔가가 바뀌면 꼭 테스트 하게 되는 음반 입니다.
바조폰드 라고 알고 있었는데, 바호폰드 라고 읽나 봅니다.
고탄과 성향이 비슷한데, 고탄의 핵심 멤버가 겹치나? 아마 그럴 겁니다.
고탄 다음으로 좋아하는 애들인데, 현재 앨범은 3장 까지 발매 됐습니다.
피아졸라 라는 이름으로 나온 일렉 앨범인데, 처음 들었을 때에는 그저 그랬는데,
계속 듣다 보면 이상하게 멍하니 듣는다고 할까요? 몽롱한 느낌이 강합니다.
피아졸라의 오리지널 곡들을 ‘내 맘대로 믹스했다.’ 인 것 같은데,
뭐 원곡을 들어 본적이 없어서리…… (자켓 사진을 못 구해서 대처 입니다.)
앨범명은 피아졸라 리믹스.
크리스티안 바소 는 탱고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혹시라도 자세히
아시는 분은 알려 주셔요. 사람 맥이 술술 풀리는 느낌인데,
예전에 너무 피곤한 상태로 집에 와서 요걸 듣다가 울컥 눈물이 찔끔한 적이 있는데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네요.
우리나라도 탱고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오리엔 탱고는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각각 연주하시는 남 녀 두 분인데,
3집까지 발매가 된 상황 입니다. 3집이 가장 편하게 느껴지는데,
국악과의 크로스오버도 있고 쉽게 좋게 잘 버무려진 앨범 입니다.
미타 와 탱고 오빠들은 오리지널 탱고라 봐야 할 듯 한데,
가장 덜 듣게 됐던 것 같습니다. 대신에 오디오 적인 느낌이 잘 살아 나는데,
텐션과 윤곽이 정확한 시스템 이라면 상당히 긴장감 있게 들리실 겁니다.
찌릿 찌릿 한 감이 있는데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 외에 탱고 음반들이 몇 장 더 있긴 한데 모조리 저에겐 실패작 들이라
언급하기 참 힘 드네요.
클래식 쪽으로 그다지 정을 못 붙이다 보니 재즈 라던지 국악, 탱고 쪽에 정을 주게 되는데,
또 막상 보니 탱고라기 보다는 라운지 한 일렉이 섞인 탱고만 좋아하는 거네요. –;
다음엔 국악을 올려 볼까 합니다.
PS.
최근에 탱고 음반을 구입한게 몇장 있는데,
요놈들 입니다.
아직 많이 틀어보지를 못해서 뭐라 할만하진 못하지만,
탱고 카페 같은 경우는 오리지널 탱고인데, 클래식의 소편성 느낌이 강한데,
소품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리없이 통과를 하실것 같고 영화도 개봉한다 하네요.
한번 들어보시죠.
파워탱고 랑 칠아웃은 전형적인 일렉의 짬뽕인데, 우울함 보다는 편안함이 주인데,
앞서 열거했던 애들에 비교 하면 좀 심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