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애니메이션 O.S.T 의 본좌

애니메이션 O.S.T의 혁명이라 할만한 음반인 카우보이 비밥을 소개합니다.
어쩌면 애니메이션보다 더 폭발적 반응이라 할 수 있을 듯 한데,
그 덕에 재즈라는 장르도 장르지만 칸노요코 라는 이름이 전세계로 쭉쭉
뻗어나간 시발점 이라 할 수 있죠.

O.S.T 자체가 상당히 많은 종류로 발매 됐는데, VOL1 ~ 으로 시작해서
주루룩 인데, 제가 가지고 있는 비밥 O.S.T만 해도 6장 이네요.

각 음반마다의 성격이 다른데, 개인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블루’

처음 음반을 구입한 게 거의 8년정도 전인 듯 한데, 그 당시에 너무 비싼 가격에
피를 토할 뻔 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차곡 차곡 음반이 발매될 때마다 구입을 했었는데, 칸노요코 에게 홀딱
빠지는 때 였던 것 같습니다.

비밥 말고도 마크로스 플러스(시대를 생각한다면 엄청 파격적인 느낌)
공각기동대 TV판 O.S.T들, 울프스레인 이렇게도 상당히 유명 합니다.

비밥으로 돌아와서 기본적인 골격은 재즈인데, 거기에다 여러 가지 장르들이
비빔밥 식인데, 애니메이션을 즐겁게 보신 분이시라면 참 유쾌하게 감상이
가능하실 겁니다.

요코씨는 직접 노래도 하시는데, 가브리엘 이라는 이름을 쓰십니다.
몽환적인 느낌의 음성에 창법인데, 작곡력도 훌륭하신데, 가수로서의 능력도
상당히 훌륭하십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요코씨 곡이 애니메이션 인랑(진로)의 O.S.T중
오메가란 곡인데, 전 요즘도 그 곡을 테스트로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화려한 고역의 입자감을 테스트하기 좋은 곡이에요.

한국의 O.S.T도 제작을 하셨었는데, 영화 ‘우아한 세계’와 게임 ‘라그나로크’ O.S.T
이렇게 제작도 하셨고요.

기회 되신다면 카우보이 비밥과 공각기동대TV판 O.S.T는 꼭 들어 보세요.

칸노요코의 매력에 푸욱 빠지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요코씨 손길이 닿은 음반 중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23시의 음악’
이라는 일본 드라마 O.S.T 인데, 요코씨의 페르소나 라 할 수 있는 사카모토 마야의
매력이 듬뿍인데, 깊은 저녁 시간대에 나긋 나긋 하게 틀어 놓으면 분위기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