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플라자

오늘은 늦은 오전부터 비가 주룩주룩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아마 여름의 막바지 빗줄기가 아닌가 생각해 보는데요 한참 끈적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한번 시원하게 퍼붓는 빗줄기에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오디오를 하다보면 새로운 기기를 들였거나 업그레이드 시 많은 오디오 매니아들께서는 지인댁을 방문하여 집들이 겸 시청회를 여는 것이 일상 다반사 아니겠습니까? 서로의 기기들도 뽐내면서 기기의 성능 비교, 고수님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한가지의 재미이니 말입니다. 오늘 설치기의 주인공이신 K님이 바로 이러한 케이스이신 것 같습니다. 저희 AVPLAZA에는 먼저 시스템을 장만하신 정말 멋진 고객님이 한분 계십니다. ^^ 일전에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데 야마하의 AZ-1과 보스톤 VR시리즈로 7.1채널을 꾸미신 S님이십니다. 같은 회사 동료이신 K님이 S님댁에 방문하시어 한껏 사운드를 만끽하신 후 장만하셔야 겠다는 굳은 각오가 생기신 것 같습니다.

 

S님의 소개로 처음 저희 시청실을 방문하신 K님께서는 영화와 음악을 두루 감상하시고 장르는 피아노곡을 주로 많이 감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몇 가지의 스피커를 비교하시면서 감상하셨는데 깔끔하고 정돈된 소리의 엘락 2시리즈가 마음에 드신다고 하셨습니다.
새로 입주하시는 아파트로 인테리어 작업 중이셨고 리어 스피커 케이블은 베란다 확장 공사와 함께 매립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면 진한 체리톤으로 엘락의 색상과는 찰떡궁합이라는 인상을 갖게 해 주면서도 약간 언발란스한 느낌이 있지 않습니까? 바로 장식장이 문제인데요 연체리로 약간 뽀인뜨가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 처음 주문시에는 진한 유색 체리로 하셨지만 와이프님이 진한체리를 싫어하신다고 연한체리로 바꾸셨는데 막상 설치를 다 해드리고 나니 약간 불만족스러워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
항상 저희 시청실에 오셔서 감상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한결같은 이야기가 참으로 맑고 깨끗한 음색을 가졌다고들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