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오디오(Clearaudio) 초소형 포노 스테이지 컴팩트 포노(Compact Phono) 발매
독일 아날로그 오디오 전문 업체 클리어오디오(Clearaudio)가 초소형 포노 스테이지 컴팩트 포노(Compact Phono)를 발매할 예정입니다.
지난 2026년 하이엔드 비엔나(HIGH END Vienna)에서 처음 공개된 컴팩트 포노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MM/MC 카트리지를 지원하며, 전면 패널에서 카트리지 타입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기존 모델보다 높은 게인과 저·고역 양쪽에 적용되는 필터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Clearaudio Compact Phono
클리어오디오는 지난 6월 하이엔드 비엔나 2026에서 턴테이블과 카트리지, 전원장치 등을 포함해 다수의 신제품을 공개했으며, 컴팩트 포노 역시 이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당시 공개된 신제품 중 외형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아니었지만, 실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중요한 변화가 적용된 모델로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이전 클리어오디오의 일부 컴팩트 포노 스테이지에서는 MM/MC를 전환하려면 케이스를 열고 내부 점퍼의 위치를 변경해야 했던 반면, 컴팩트 포노는 전면의 푸시 버튼만으로 입력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컴팩트 포노의 크기는 80×115×26mm로, 제품명 그대로 매우 작은 섀시를 사용합니다. 내부에는 클리어오디오가 액티브 피드백 토폴로지(Active Feedback Topology)라고 명명한 회로 설계를 적용했으며, 저노이즈·고정밀 OP 앰프를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증폭은 두 단계로 나뉘며, 첫 번째 단계에서 대부분의 게인을 확보하고 두 번째 단계에서 불필요한 주파수 성분을 제어하는 필터링을 담당합니다. 이를 통해 작은 크기에서도 안정적인 포노 증폭 성능을 확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필터 설계도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저역에는 16Hz 서브소닉 필터를 적용해 LP의 휨이나 턴테이블 럼블 등에 의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저주파 에너지를 억제하며, 고역에는 70kHz 초음파 필터를 추가해 카트리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주파 공진을 제어합니다. 클리어오디오는 이처럼 저역과 고역 양쪽을 관리하는 필터 구조가 기존 제품에서 사용하던 서브소닉 중심의 필터보다 폭넓은 보호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RIAA 이퀄라이제이션과 신호 안정성을 유지한다고 설명합니다.

게인 역시 이전 모델보다 높아졌습니다. MM은 40dB, MC는 60dB의 게인을 제공하며, MC 입력의 헤드룸은 29dB입니다. 입력 로딩은 MM 카트리지에서 47kΩ/100pF, MC 카트리지에서 100Ω/100pF로 설정되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MM 및 MC 카트리지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별도의 복잡한 조정 과정 없이 보다 쉽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전원부와 회로 기판 설계에도 세심한 접근이 이루어졌습니다. 컴팩트 포노는 특별히 개발된 ±18V 오디오 전원부와 2개의 리니어 전압 레귤레이터를 사용하며, PCB는 전원 및 그라운드 플레인을 분리한 4층 구조로 설계하였습니다. 여기에 박막 저항과 엄격한 허용오차의 커패시터를 적용했으며, 저공진 금속 섀시와 아이솔레이션 풋을 통해 외부 진동과 공진의 영향을 줄였습니다.
작은 크기뿐 아니라 전력 소비량을 크게 낮춘 것도 특징입니다. 동작 중 소비전력은 불과 0.7W로, 기존 세대의 2.3~2.7W보다 상당히 감소했습니다. 별도의 대기 모드를 두지 않아도 낮은 소비전력을 유지하도록 설계한 점도 실용성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클리어오디오 컴팩트 포노는 블랙과 실버 두 가지 마감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