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파이] 하이파이오디오 즐기기 – 4탄 스피커편(인클로저에 대해)

하이파이오디오 즐기기 – 4탄 스피커편( 인클로저에 대해)

■ 인클루저의 역할은 저음의 올바른 재생입니다.
 
인클루저는 스피커 유닛을 수납하는 상자 또는 캐비넷이라고도 말합니다.
왜 유닛을 수납할까요?? 이것은 디자인이나 기능적인 면도 있습니다만, 더 본질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스피커 유닛을 상자에서 제외한 알몸 상태로 울리면 재즈나 클래식식 연주 등에서 필요한만큼의 풍부한 저음이 어디로 사라저 버릴것 입니다.
쉽게 말해 저음이 나오지 않습니다.
인클로저는 일정한 저역대를 얻기 위한 하나의 방법또는 도구 입니다.
이것을 설명한 것이 위의 그림의(A)입니다.
스피커 유닛은 전번회에 배운 다이나믹 콘형 우퍼유닛 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저역을 만들기 위한 스피커 유닛이지만 유닛 단독으로는 그 성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콘의 전면과 후면과는 나오는 소리의 위상(방향)이 반대로 되어 있기 때문에 +/- 로 지워져 버립니다.
쉽게 말해 스피커 유닛의 콘이 움직여 공기를 압축하여도 후면부측에서 그 공기를 압축하지 못하고 공기압이 없어 저역이 만들어 지지않습니다.
특히 저역대는 파장이 낮기 때문에 유닛 단독으로 재생하기 힘듭니다.

다음에 (B )와 같이 넓은 판에 설치 해 봅시다.
일명 평판형 스피커라고 하는 형태 입니다. 플레인지 스피커에서 자주 사용되는 인클로저 장착방법 입니다.
이때부터는 일정양의 저역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것은 전후의 공기의 이동을 넓은판이 차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위에 공기를 압축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저역의 재생은 생각보다 충실하지는 못합니다.

다음 그림 (C) 와 같이 “ㄷ” 자 형태의 통을 만드는것 입니다. 일반적인 사각형 나무상자라고 생각합시다.
이 형태는 후면을 개방형으로 만드는것 입니다. 일정 공간에 공기가 압축되어 저역이 증폭되어 발산합니다.
이로 인하여 많은 저역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예전 스피커 유닛에는 이런 타입의 인클루저와 매칭이 좋은 것이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D)의 형태 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모든 공간을 가두면 어떨까요? 이것은 공기의 출입이 없게 만드는 방법으로 밀폐형 이라고 합니다.
밀폐형 제품들의 장단점이 있지만 자세한것은 다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클루저의 방식 밀폐형(Acoustic Suspension)과 베이스 리플렉스형(Bass Reflex)
 

 
그럼 실제 어떤 인클루저의 방식이 있을까요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아마도 밀폐형과 베이스 리플렉스형 입니다.
저음을 컨트롤의 방법에 의해 공기를 인클로저 안에 가두어 둘지 아니면 포트(덕트)를 이용하여 공기를 출입시킬지 그 방법을 나눌 수 있습니다.
가끔 밀폐형이지만 덕트나 구멍이 있는 것이 있지만 이것은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그 외에는 베이스 리플렉스를 발전시킨 드론콘 방식 있으며 캐비넷을 혼 형태로 만드는 혼타입이 있고 그림에는 없지만 큰데서형 스피커는 평면 유닛을 이용하는 평면 방식도 있습니다만, 콘덴서형 스피커등의 평면 유닛을 이용한 평면 방식도 있습니다.
드론콘의 드론(Drone)는 게으름뱅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자기 회로를 가지지 않는 일명 패시브 유닛이라고 말합니다.
베이스 리플렉스의 포트 대신 드론콘이 장착되어 있어 인클로저 내주의 공기의 진동이 이 드론콘을 음직여 공명 효과로 저역을 좀더 증강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대표적으로 JBL의 명기 「Olympus」스피커가 이방법을 사용했으며 최근 많은 스피커들이 아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혼형 인클루저에는  프런트로드혼 과 백로드혼이 있습니다
유닛의 전면과 뒷면 어느쪽에 혼을 마련할까의 차이입니다.
이들은 극장이나 큰 홀의 확성용으로 고안 된 것인데, 밀페형이나 베이스 리플렉스형에 비해 큰 소리를 냅니다.
프론트 로드인 경우는 대체로 혼의 효과가 있는 것은 100Hz까지이고, 그 이하의 주파수에서는 밀폐형 또는 베이스 리플렉스형과 같은 동작이 됩니다.
따라서 중저음의 재생은 부족한 감이 있지만, 독특한 밝은 울림이 특징입니다.
한편 백로드혼은 50Hz 정도의 혼의 효과를 갖고 있으므로 상당한 중저음까지 재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음의 에너지는 크고 그만큼 캐비닛도 진동을 하므로 비교적 큰 방이 아니면 진정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구경이 작은 플레인지 유닛을 이용하여 낮은 저역대를 만들기 위해 이 백로드혼 방식을 이용한 스피커들이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필자가 7~8년전에 사용하던 “백조”라는 혼로드형 스피커 입니다.
 
 
여기거 밀패형과 베이스리플렉스형의 차이를 알아봅시다.
 
밀폐형의 동작 방법을 보면, 앰프에서 보내오는 전기 신호가 스피커 유닛의 진동판을 움직일 때 진동판이 뒤쪽으로 가면 밀폐된 스피커 인클로저에서 공기의 이동이 생기게 됩니다.
진동판이 뒤쪽으로 이동하면 같은 방향으로 압력이 가해진 공기가 다시 반대 방향으로 반격을 가하게 됨으로써 진동판이 원위치로 돌아오게 되는 것 이니다.
마치 스프링식으로 앞뒤로 왔다갔다하며 진동판을 동작시켜 주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효율이 좋지 못하고 저역을 만들기 위해 큰 인클로저가 필요하며 출력이 높은 앰프를 사용해야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지만 좋은 소리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입니다.
 
 
이를 커버하기 위해 포트(덕트)를 만들어 공기의 통하도록 한 형태가 베이스리플렉스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저역을 만들기 위해서 (EX 50Hz) 베이스 리플렉스형 이라면 밀폐형의 60% 정도의 용적크기로도 같은 저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스피커들은 날렵하고 슬림한 형태로 발전되고 있습니다.
 
 

다음회에는 스피커 – 스피커 유닛에 대해 알자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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