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붙여보자. [이런 저런 붙일거리, 무엇이 나에게 좋을까?]

오늘은 저번 닦아보자 이후로 붙여보자 인데, 닦아보자는 말 그대로
가장 기본이 되는 밑 바탕이라면 이번 붙여보자는 진동이라는 부분을
해결하는 몇 가지 예를 말씀 드릴까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콘 형태의 스파이크 인데, 스피커라 던지 기기들에 의해서
생기는 진동들을 최대한 빠르게 지면으로 흘려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잘들 아시겠지만 진동은 오디오의 최고 난적인데, 소리를 어지럽히고 혼탁하게
하는 주범이죠. 그런 부분들을 요런 인슐레이터 들이 해결해주려 애를 쓰는 건데,
요놈 들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꿀도 되고 똥도 되는데,
요건 어떤 정답이 있기 보다는 다분히 개인적 삽질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톨보이형 스피커들은 스파이크가 동봉이 되어있으니 뭐 그걸
그대로 사용하셔도 되고, 그게 아니면 마음에 드시는 제품으로 교체
하셔도 되고 자유도 충만인데, 문제는 요 북쉘프 스피커 들인데,
예외의 사항이 없다면 보통 스탠드를 이용하셔서 올려 놓으실 텐데,
이 스탠드가 부실할 경우 안 쓰느니 못한 경우도 생기고 재질의 차이로 인한
소리 차이와 무게로 인한 차이 등 변수가 상당히 많아서 돌아버리는 상황도
연출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이질적 재질로의 매치를 권해 드리는데, 스피커가 나무 라면
스탠드는 쇠, 뭐 이런 경우인데, 스파이크 역시 비슷하게 대입을 하게되는데,
나무 스피커 에는 금속 제질의 스파이크를, 금속 제질의 기기 같은 경우는
나무 제질의 스파이크를, 뭐 이런 식 입니다.
인슐레이터를 적용할수록 소리 자체는 점점 더 깨끗해 지고 맑아 지는데,
결국 저역대 의 불필요한 소리들이 진동과 함께 빠지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역 특성 역시 타이트 함과 탄력이 붙게 되는데,
기름기가 쏘옥 빠진 느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슐레이터의 함정 이라면 무게의 의한 갯수 보정인데, 지탱할 수 있는 무게를
넘어가 버리면 소리 자체가 우주를 헤매는데, 이건 무게에 상관 없이 너무 많이
사용해도 생기는 현상입니다.
무게를 어느 정도 가늠하시고 붙일 위치 역시 보기에만 좋은 곳이
아니라 무게 중심을 맞추어 놓아 주셔야 하는데, 이 부분은 아마도
기기 쪽에 붙이실 때 염두 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앰프 같은 경우는 트로이달 쪽이 가장 무겁다 보니,
이런 부분들을 잘 염두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묘한 녀석을 추천 드린다면,
바로 요놈 블루텍 입니다.
보통 북쉘프 스피커들이 스탠드 위에 올라가 있는데, 그 부분에
스파이크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인데, 그 부분에 요 블루텍을
붙이는 겁니다.
스피커와 스탠드를 이격 시키고 진동을 내려 보내는 게 스파이크라면
블루텍은 스탠드와 스피커를 일체 시키는 쪽으로 가깝다는 느낌인데,
제 시스템 에서는 블루텍이 더 긍정적인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스파이크를 사용 했을 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저역대 가
많이 빠지지 않으면서도 소리가 깨끗하면서도 맑다는 것인데,
대신에 스파이크 종류를 사용했을 때보다는 텐션 이라던지,
엣지 부분에서는 밀리는 게 사실입니다.
진동을 잡아주는 느낌이 강한 편이라 스피커에도 덕지 덕지
붙여 보곤 했는데, 제 시스템엔 안 붙이는 게 나았습니다.
오히려 붙여서 효과 보신 분도 많으시기 때문에 한번 해보시길.
결론은 오디오는 개인적 삽질이 계속 될수록 개인적인 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도.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