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X 차세대 오픈 포맷 트레일러 스파크(Spark) 공개

음향 인증 전문기업 THX는 자사의 상징적인 효과음을 HDR10+ 영상과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 포맷으로 구현한 새로운 브랜드 트레일러 스파크(Spark)를 전격 공개하였습니다.

이번 신작은 지난 2019년 선보인 제네시스(Genesis) 이후 처음으로 제작된 THX의 공식 트레일러입니다. 이번 트레일러 출시가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업계의 이목을 끄는 이유는 현재 글로벌 홈시네마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는 돌비(Dolby) 생태계에 대항해 오픈 소스 포맷의 확산을 본격적으로 대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THX Deep Note Trailer 2026 – Spark

THX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파크를 최초 공개하며, 본 영상이 오픈 표준 포맷인 HDR10+와 이클립사 오디오로 제작된 최초의 THX 트레일러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 세계 THX 인증 영화관을 비롯해 파트너사의 TV, 디스플레이 및 THX 인증 스마트 기기 등으로 배포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특히 오디오 포맷으로 적용된 이클립사 오디오는 구글, 삼성 등이 주도하는 개방형 미디어 동맹(AOMedia)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몰입형 음향 기술 IAMF(Immersive Audio Model and Formats)를 기반으로 구축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클립사 오디오를 고가의 로열티가 발생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의 대항마로 꼽고 있으며, 전 세계 최대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 글로벌 제조사들의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혀가는 중입니다.


THX 측은 “영화관, 홈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등 모든 플랫폼에서 창작자의 의도를 왜곡 없이 고충실도로 전달하기 위해 개방형 표준 생태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엄 시네마 시장에서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의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지만, 로열티 부담이 적고 호환성이 높은 오픈 포맷이 향후 더 많은 창작자와 기기, 시청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 입증하는 유의미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트레일러는 1980년대 스타워즈 시절부터 이어져 온 THX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시각 효과를 극대화했습니다. THX는 원래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George Lucas)의 주도로 창작자가 의도한 사운드를 전 세계 극장에서 일관되게 구현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번 스파크 역시 거대한 크레센도로 뻗어 나가는 특유의 효과음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영상미를 조화시켰다.


프로젝트에는 화려한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영화감독 마이클 콜먼(Michael Coleman)을 필두로, 영화 <론 레거시>, <위대한 쇼맨>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조셉 트래패니스(Joseph Trapanese), 비주얼 프로듀서 가렛 이튼(Garrett Eaton), 몰입형 음향 믹싱 전문가 제프 슈미트(Jeff Schmidt)가 참여했습니다. 트래패니스 감독은 “오리지널 딥 노트의 역사적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이를 현대적인 몰입형 사운드 포맷의 한계치까지 밀어붙이는 작업이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한편, 오리지널 THX 딥 노트는 루카스필름의 음향 엔지니어였던 제임스 앤디 무어러(James ‘Andy’ Moorer) 박사가 작곡해 1983년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 상영 당시 극장에 처음 울려 퍼졌습니다. 이후 영화관과 DVD 타이틀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음향 로고로 자리 잡았으며, 무어러 박사는 지난 2015년 최신 극장 포맷에 맞춰 한 차례 리마스터링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최신 기술로 무장한 THX의 새 트레일러 스파크는 현재 유튜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