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프]YAMAHA RX-V630 (WHAT HIFI 리뷰)

장점 : 뛰어난 홈시네마 성능, 강력한 스펙

약점 : 없다.

평가 : * * * * *  (만점 별5개)

이번 평가는 정말 치열했다.
하지만 그 어떤 홈시네마 리시버 평가에서도 야마하 제품을 빼놓을 수는 없을 것이다. 자 RX-V630이 등장할 차례다. 일단 이 리시버에 대한 첫인상은 “괜찮은”정도다. 이 제품의 만듦새와 마무리는 좋다. 하지만 기존 야마하리시버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 RX-V630의 디자인은 조금 시대에 뒤떨어져 보인다. 디자인에는 역시 마란츠,파이오니아,소니가 더 소질이 있다.

하지만 RX-V630은 훌륭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이 리시버는 6채널 앰프가 있으며 돌비디지털 EX, DTS-ES 매트릭스 6.1, DTS-ES 디스크리트 6.1 오디오와 호환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리시버는 1개의 프리아웃 소켓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7채널로는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점은 별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RX-V630의 음질이 너무나도 훌륭하기 때문이다. 이 리시버는<트레이닝 데이>의 복잡한 힙합 사운드트랙을 매우 설득력있게 재현한다. 그리고 보컬에는 절대적인 권위감과 무리 없는 현실감이 실린다. 영화에 빠져들다 보면 당신은 홈시네마 기기들의 모든 기술적인 측면들을 잊게 된다. 어느 순간 당신은 “다이얼로그의 선명도” “서라운드 운용”과 같은 모든 기술적 용어들을 망각한 채 영화에만 몰두하고 있을 것이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떠들썩한 마지막 “문”시퀸스에서 리어 스피커 해상도는 정말 훌륭하다. 무게감,스케일,공간감도 매우 설득력이 있다.

  놀랍게도 RX-V630는 스테레오 성능도 꽤 쫗다. 이 제품의 스피커 성능은 에전 야마하 리시버들보다 훨씬 경쟁력 있으며 부드럽고 침착하다. 그리고 음성도 꽤 자연스러운 편이다. 유일한 단점은 리듬 재현이 다소 산만하다는 것이다. 이번 슈퍼 테스트의 마지막 리시버가 또한 최고의 리시버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야마하는 최근 막강한 경쟁 상대들을 만나왔다. 야마하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다시 항상 익숙했던 “정상”의 자리로 돌아왔다.


월간 DVD 2.0 10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