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us faber(소너스파베르) Lilium – 롱텀 시청

개인적으로 소너스 파베르 스피커 중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스피커가 릴리움이란 스피커입니다. 소너스 파베르는 리비오 쿠쿠차에 의해 새로운 어쿠스틱 디자인 이론을 찾게 되었고 그걸 라이라 쉐이프라 명명하였습니다.
스피커의 디자인은 곧 어쿠스틱 디자인이며 이것은 내부 챔버에서 일어나는 어쿠스틱 디자인과 바로 연결 됩니다. 그러니까 미적 감각까지 더한다면 공통 분모가 많지 않은 이 3가지 조건을 만족시키는 몇 안 되는 스피커가 소너스 파베르의 아이다, 릴리움, 크레모네제 입니다.
이 중 릴리움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는 이유는 미적 감각이 무척 뛰어나고 이상적인 스트럭쳐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01.jpg
이 스피커는 마치 하나의 스피커 같지만 사실 두 개의 캐비닛으로 나뉜 스피커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이는 전면부엔 고역에서 중저역까지 커버하는 드라이버들이 수납되어 있으며 인프라 우퍼를 위한 캐비닛이 후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인프라 우퍼 챔버의 디자인은 피스토닉에 의한 배압을 최소화할 수 있는 원통형 디자인을 갖추고 있고 이것이 최상단에 위치한 패시브 우퍼와 연동되어 이상적인 저음을 얻어냅니다. 아이다는 이것의 확장 판이 아닌 다른 어쿠스틱 이론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로 릴리움에 더 큰 흥미를 갖게 된 것입니다.
02.jpg
저는 릴리움을 뉴욕 맨하튼에 위치한 소너스 파베르를 위한 타운 하우스에서 제대로 된 재생음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경험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재생음이었습니다. 오디오 리서치와 함께 연결된 릴리움의 재생음은 그야 말로 대단했습니다.
03.jpg
그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항상 목말라 있었습니다. 그래서 릴리움에 대한 완전 정복을 위해 소너스 파베르의 수입사인 ㈜케이원AV의 협조를 통해 릴리움 롱텀 시청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릴리움은 지난주에 제 리스닝 룸에 들어 왔습니다만 첫 인상에서부터 제가 뉴욕에서 경험했던 그에 버금가는 재생음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엄청난 저음의 에너지, 그리고 통제력, 현의 압도적인 질감,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라이라 쉐이프에 의한 굉장한 사운드 스테이지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04.jpg
부족한 것이 있다면 오직 번-인 타임 정도겠는데, 그래서 열심히 진동판을 움직여주고 있으며 매일 새로운 재생음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이 변화 또한 무척 즐겁습니다. 소너스 파베르 롱텀 리뷰를 기대해 주시기 바라며 릴리움 또한 제가 추천하고 싶은 스피커로 자리매김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HIFI.CO.KR
ⓒ AVPLAZ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