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플라자

이상기후인지 비가 하루걸러 하루씩 오는군요. 날씨도 선선해지고 벌써 가을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번은 설치기가 아닌 가정 방문기입니다.  신림동에 거주하시는 Y님은 자영업을 하시고
있는 오디오 메니아 분입니다. 

우선 거실에 마련하신 멀티체널 시스템을 살펴 보면 메인 스피커로는 ELAC의 CL330JET 입니다.
하이파이용으로 만들어진 스피커이지만 멀티체널 제생에도 아주 좋은 성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특히 330JET에 채용되어 있는 JET 트위터는 JET라 불리는 트위터는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에어 모션 트랜스포머(Air Motion Transformer)로, 주름 모양의 다이어프램을 신축시켜 발음하는 밴딩 웨이브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리본 타입 트위터와는 외형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특성과 소리 경향을 가진다. 리본 타입 트위터는 낮은 임피던스로 인해 매칭 트랜스를 이용해야만 하지만, JET는 보이스 코일의 패턴이 전면 진동판 뒤쪽에 주름 모양으로 길게 자리하고 있어서 자체 저항이 3.5Ω으로 측정되었다. 그 뒤쪽에 마그네트가 장착되어 있는 구조로 일반 진동판이 전후 운동을 하고 있는 데 비해 JET는 좌우로 진동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유닛 제조 회사로는 유일하게 Eton사의 ER4 트위터가 JET와 같은 방식인 에어 모션 리본을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 JET 트위터방식인 에어 모션 트랜스포머방식의 트위터는 생산 가격이 너무 비싸 고가의 하이엔드 스피커에 체용되고 있다.
이 JET 트위터의 장점으로는 일반 박형 리본 트위터와는 달리 재생음의 깊이와 여운, 촉촉한 윤기가 돋보이지만, 고가로 인해 많이 쓰이지는 않고 있다.    만약 우퍼 구경이 약간 큰 구성이었다면 전혀 패시브 네트워크를 거치지 않고 트위터 그 자체로도 사용할 수 있으리만큼 3㎑에서부터 2차 필터 형태의 감쇄 곡선을 그리며 강하하고 있다.그림1   유닛을 자체 제작하는 회사인 만큼 불필요한 대역은 자로 잰듯 잘라내 버리는 극도의 경제성과 고도의 치밀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