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음반 한번 구입해서 들어보세요. 좋아요…(2)

“Round Up”
어린시절(중학생때쯤), 명절 때만 되면 어김없이 우리 안방을 찾아드는 서부영화…1탄:석양의 무법자, 2탄:OK목장의 결투, 3탄:셰인,…………
그때 그시절 이 영화들이 어찌나 재미 있었던지…보고 또보고….
우연히 음반가게에서 “Round Up” 이라는 음반을 소개 받았지요. 전면 그림이 카우보이가 로데오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가게 주인에게 “나는 이런 음악 스타일은 아니다” 고 거절 하였지요.서부 영화는 좋아하지 그 배경음악을 크게 감상할 만큼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 하는 개인적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2,3번의 거절에도 주인은 한번 들어보시지요. 괜찮습니다…주인이 자꾸 권하길래 한번 들어보는것도 괜찮겠지 하면서 원래 사려던 CD와 함께 구입을 하였습니다. 원래 첨 부터 별 관심이 없었기에 이 CD를 듣기 까지 무려 1 주일 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에는 함께 사가지고온 CD를 듣느라 깜박 잊어 버렸는가 봅니다.
우연히 이거 한번 들어볼까하고 비닐을 찢어내고 볼륨을 올리는 순간, 왠 소 울음소리가….
아 그런데 이건 그저 평범한 소리가 아니다라는 것을 직감하였지요. CD자켓을 보니 “디지털 녹음” 이라고 쓰여져 있었고 아는곡들이 서너곡 눈에 들어 왔습니다. 소울음소리가 끝나고(1번곡) 2번곡 즉 윌리엄텔 서곡이 연주 되었습니다. 야, 진짜로 죽여 주더군요. 소리가 진짜로 구슬 굴러가는듯이 부드럽고 깨끗했습니다. 이 윌리엄텔서곡은 다른 지휘자가 연주하는 CD가 또 있었기에 더욱 더 비교가 되었습니다. 3번곡, 처음부터 엄청 웅장하게 시작됩니다. 아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음악인데 어ㄱ디서 들었는지 통 감이 안오더라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비디오 대여점에서 빌려온 영화비디오에서 영화시작하기 전에 새한 미디어의 비디오 테이프 선전할때 나오는 배경 음악이더라구요… 야, 진짜로 음장감 죽이더라구요. 음질은 더 말할 필요 없고….5번째곡, 빠른 템포의 서부영화음악이 흘러 나옵니다.(50초정도) 그다음 이어서 “로하이드”-<서부영하 제목임>의 주제가가 맑은 테너 음성의 보컬로 들려집니다. 이건 진짜로 싱어가 바로 내 앞에서 노래를 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뒤로는 OK목장이 결투. 총소리를 디지털로 녹음하여 현장감 있게 재생해 주는 데, 총알이 공기 가르는 소리가 아주 선명하고 깨끗합니다. (위 그림보시면 오른쪽 하단 부에 총이 2개 그려져 있습니다.) 그뒤로는 아메리칸 민요들이 합창으로 불려지고,….
야, 진짜로 잘 샀구나. 얼마뒤에 CD살것이 있어 그가게 들러서 주인에게 고맙다고 하고, 또 몇장의 CD를 소개 받아 구입하였지요.
이 음반의 전반적인 곡들은 서부영화에서 나오는 배경 음악들과 주제곡 또 미국 민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마디로 죽여주는 물건입니다. 한번 구입하여 들어보세요 좋습니다…
JBL같이 호탕한 스피커가 이 음반에 잘 어울릴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