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레퍼런스 타이틀 – 세븐을 보고서

세븐이라는 영화를 비디오로 예전에 보고 이번에 DVD로 2번째 보았다.
워낙 예전에 본 영화라 영화 내용 자체도 기억이 나질 않아 2번째 보는 것이지만 무척 재미있게 영화를 볼수 있었다. 그럼 DVD 타이틀으로써 세븐을 본 느낌은 영화 내용뿐만 아니라 영상과 화질면에서 최상의 타이틀이라는 것이다. 그럼 각 부분에 대한 것을 가볍게 살펴보고자 한다.
1. 영화의 내용
어둡고 흠침한 분위기와 영화 곳곳에 숨어 있는 범인과 형사의 두뇌 싸움이 느껴지는 멋있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영화 자체가 매우 치밀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영화가 끝난 후에도 생각할 여지를 주고 있는 훌륭한 영화이다. 혹시 DVDP가 없으신 분은 비디오라도 꼭 빌려서 보아야할 타이틀이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DVD에 비교할 수 없겠지만.
2. 영상
영화 세븐은 밝은 장면보다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가 넘치는 영화이다. 다른 분들도 알다시피 영상적인 측면에서 DVD를 보면 가장 아쉬울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흑색의 재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타이틀을 레퍼런스라고 하는데 그 흔한 액션 장면도 거의 없는 이 영화가 왜 레퍼런스 타이틀이라고 할가 궁금했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 타이틀은 레퍼런스 그 자체라는데 동의 하지 않을 수 없는 타이틀이다. 어둡지만 주변의 사물 구분이 명쾌하여 영화보는 내내 영화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다.
3. 음향
영화 내내 변변한 액션이 없는 영화가 바로 세븐이다. 중간에 총격전이 한번 나오기는 하지만 이것으로 음향이 어떻다고 이야기 하기 곤란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븐은 영화 처음 도입부부터 음향이 장난이 아님을 들려준다. 마치 금속을 긁는 듯한 금속성의 음향효과와 배경음악에서 나오는 저음은 피부에 소름이 돗을 정도였으며, 영화감상 내내 음향적으로 기대를 가지고 보게 만든 타이틀이었다. 비가오는 장면에서는 내가 마치 비가 내리는 곳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질만큼 훌륭하다. 음향적인 면에서 개인적으로 스타워즈 1보다 나은 것이 아니가 생각한다. 아니 그 이상의 효과라고 생각한다.
4. 총평
이 타이틀을 구매해야 한다고 묻는다면 나는 반듯이 소장해야할 타이틀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기 어려우면 반듯이 빌려서라도 보라고 권하고 싶다. 친구가 처음 DVD를 접하는 사람이 방문하면 영화도입부를 보여주면 DVD라는 매체에 반하게 되질 않을까 생각해 본다.
— 레퍼런스 타이틀 자체가 바로 세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