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최근 구입한 음반들

최근에 구입한 (마이너 라고 해야 하나?) 음반 몇 장에 손이 많이 가는데,
유독 오지은 이라는 뮤지션이 점점 좋아집니다.

2번째 앨범만 살까 하다 첫 번째 음반 지금 안 사면 절판 나겠다 싶어서 1집도
같이 구매 했는데, 이 1집 앨범이 영 아니올시다 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2집도
계속 썩이다 주말에 CD 정리하다 눈에 들어와서 그냥 틀어놨는데,
이게 왠일? 꽤 괜찮은데다 상당히 매력 있는 여자 사람이네 했어요.

1집 같은 경우 시이나 링고의 복사판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정도 안가고
짜증스러웠는데, (시이나 링고가 싫다는 게 아니에요.)
2집은 확실히 뭔가 정리된 느낌이 납니다.

자기만의 어떤 방식을 잘 찾아내고 잘 가꾼 것 같아서 전 2집을 추천.
특히 진공의 밤이란 곡은 꼭 필청해 보시길. 므흣한 가사가… 낄.

황보령 이라는 이름의 앨범도 괜찮게 듣고 있는데,
첫 느낌이 이상은도 연상되고 (한편으론 김현식과 전인권도 연상이 됨. 응?!)

아쉬움이 있다면 음반 녹음 상태가 원체 이펙트 투성이라 상당히 껄끄럽게
들려요. 어찌 보면 제가 까다롭게 구는 것 일 텐데, 오디오 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자연스러운 게 가장 좋은 거지 뭔가 작위적인 부분이 많이 추가되면
불편해 지는 것 같아요.

조월 이라는 음반은 듣다 보면 심각한 우울증 증세가 생길까봐 아껴서(?) 듣고 있어요.
마이 블루디 발렌타인 과 일본의 모노가 살짝 연상 됩니다.

그러고 보니 앨범 디자인부터 심상치가 않아요.

미스티 블루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밴드라 무조건 사기는 하는데,
1집 이후로 정규 앨범을 안내고 EP앨범만 내놓고 있고 솔직히 계속 정체되어 있는
느낌이라 아쉬울 뿐이에요. 1집의 앨범에서 자신들이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정규 앨범 기똥차게 하나 만들어서 나타나 줬으면 합니다.

헬렌 에릭센은 무조건 사야 하는 앨범이에요!

맨슨의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매카니컬 애니멀 과 할리우드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