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8월 구입한 음반들


1. 카히미 카리에

우연찮게 구입한 음반인데, 영화 DMC에 나오는 음악을 듣고 낼롬 샀습니다.
상당히 간지러지는 음성인데, 뭐 소개 글 에 의하면 프렌치팝 이라 합니다.
애기가 소근 소근 하는 느낌의 보컬인데, 귀여워요.

카히미 앨범을 4장 샀는데, 확실히 정규 앨범인 K다발 앨범에만 손이 가요.



2. 모비

모비가 기존과는 다르게 새 앨범을 빨리 발매한 편인데, 예전 플레이 앨범이
연상되는 멜랑콜리 앨범이에요. 정말 감격 그 자체인데, 요즘에 이 앨범만
마르고 닳도록 듣고 있습니다.

확실히 모비는 뭔가 우울하고 외로운 느낌의 음악을 참 잘 만드는데,
무엇보다 그런 느낌의 음악들이 모비 자신과 상당히 잘 어울립니다.
게다가 이번 앨범은 전주의 압력이 없는 즉 상업적인 판매량에 얽매이지 않는
앨범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았다 하네요. 그래서인지 전 이 앨범이 더 좋아요.



3. 푸른 새벽

푸른 새벽 2집과 EP를 샀는데, 기존 1집에 비해서 질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이라
실망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왠지 슬럼프에 빠진 듯한 느낌인데, 이 앨범들 이후로
해체가 되었죠.



4. 장필순

시대를 앞서간 뮤지션이라 생각되는 필순이 누님이신데,
5집도 좋았지만 6집 앨범은 정말 정말 좋습니다. 이 시기에 무언가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지 않으셨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전반적인 음악 스타일이 신스팝 적인
느낌입니다. 조금 난해한 느낌도 있구요. 그러고 보니 이 앨범 이후로 제주도로
훌쩍 떠나셔서 은둔 생활을 하시는 걸로 아는데, 그래도 최근에 CCM 앨범을
발매 하셔서 그나마 다행스럽다 생각합니다.

이런 분들이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하셔야 하는데…



5. 키드 로코

프랑스식 다운템포 일렉트로닉 인데, 모비와 비슷한 코드인데, 모비에 비하면
선이 굵은 느낌 입니다. 이 친구 역시 우울한 느낌의 음악인데, 조금 복잡한 느낌의
음악 스타일 이에요. 모비와 겹치는 부분 중 하나가 피아노인데, 우울하지만 밝고 가는
느낌의 모비 와는 다르게 로코는 어둡고 무거운 느낌의 피아노를 특징 합니다.



6. 슈에이드

해체한 후 나온 건지 해체 전에 나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베스트 앨범 이에요.



7. 흐른

밋밋하고 심심한 느낌이 주가 되는 앨범인데, 사실 많이 듣지를 못했어요.



8. 루네

이 루네 때문에 흐른이 찬밥 신세인데, 정말 좋아요.
한곡 한곡 안 좋은 곡이 없는데, 요즘 이 루네와 장필순, 그리고 모비
이렇게 세 장으로 하루의 피로를 쫙쫙 풉니다. 낄



9. 세이비아

새벽 시간엔 라디오도 곧잘 듣는데, 유희열을 자주 듣는 편이에요.
그때 세이비아의 곡을 듣고 바로 샀는데, 참 괜찮은 밴드 입니다.
확실히 북유럽 계열의 밴드들은 다 괜찮은 것 같아요.



[추천 영화]


다른거 다 필요 없고 다코다 패닝의 술주정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영화에요. 낄
무럭 무럭 자라난 패닝인데 이런 영화는 찍지 마셔요. 패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