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 플라자

영국의 하이파이 오디오 브랜드 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가 대대적인 리브랜딩과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발표하며, 음악을 중심에 둔 미래 전략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창립 이래 이어져 온 음악을 통한 감정적 연결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다시금 강조하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전 제품군, 앱 생태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걸쳐 새롭고 대담한 디자인을 도입하며, ‘Made by Music’이라는 슬로건 아래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였습니다. 캠브리지 오디오는 1968년 창립 이래 줄곧 음악 중심의 기술과 디자인을 추구해 왔으며, 이번 리브랜딩은 그 오리지널 정신에 대한 재확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Cambridge Audio James Johnson-Flint

캠브리지 오디오의 제임스 존슨-플린트(James Johnson-Flint)는 “우리는 50년 넘게 음악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제품을 만들어왔습니다. 1994년 제가 회사를 인수했을 당시, 브랜드는 방향을 잃고 있었습니다. 지금의 위치에 도달하게 된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이번 변화는 팀의 열정과 향후 비전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우리는 본질은 지키되, 더 넓은 청중과 소통할 수 있는 문을 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리브랜딩은 영국의 브랜딩 전문 에이전시 온리(Only)와 협업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온리는 런던의 복합문화 공간 프린트웍스 런던(Printworks London)과 더 빔스(The Beams) 등과의 협업 경험이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캠브리지 오디오를 음악, 디자인, 문화가 교차하는 브랜드로 재정립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온리의 전략 디렉터 다니엘 트웨들(Daniel Tweddle)은 이번 작업에 대해 “꿈 같은 프로젝트였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캠브리지를 오랫동안 좋아해 왔기 때문에, 그들의 다음 장을 함께 설계하는 일은 정말 큰 영광이었습니다.” 온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매튜 트웨들(Matthew Tweddle)은 디자인 목표에 대해 “캠브리지의 음악에 대한 사랑을 시각적 언어로 풀어내면서, 감정적으로 깊이 연결되고 문화적으로 살아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아이덴티티는 로고와 패키지, 제품 인터페이스, 리테일 환경 등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적용되며, 미니멀한 디자인과 직관적 기술, 진정성 있는 커넥션을 중시하는 오늘날의 음악 애호가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췄습니다.

캠브리지오디오의 마케팅 및 브랜드 파트너십 총괄인 닉 우달(Nick Udall)은 이번 리브랜딩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며, “평생 음악을 사랑해온 입장에서 이번 변화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제 커리어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이 리브랜딩은 새로운 장이자, 우리의 방향성을 선언하는 작업입니다. 제품 개발의 다양화는 물론, 음악을 사랑하는 문화를 지지하는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두 가지 주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이뤄졌습니다. 새롭게 디자인된 멜로마니아(Melomania) A100 트루 와이어리스 이어폰과 에보 150 SE(Evo 150 SE) 스트리밍 앰프가 그것입니다. 두 제품 모두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있으며, 하이엔드 오디오 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디자인의 결합을 보여줍니다. 또한 멜로마니아 커넥트(Melomania Connect) 앱과 스트림매직(StreamMagic) 앱도 리디자인되었고, 공식 웹사이트 역시 새 브랜딩에 맞춰 개편되었습니다.

브랜드의 외형은 새롭게 바뀌었지만, 핵심 철학은 그대로 이어받고 있습니다. 바이닐에서 스트리밍, 헤드폰에서 하이파이 컴포넌트에 이르기까지, 캠브리지 오디오는 여전히 진정한 음악 청취 경험을 위해 “Made by Music” 브랜드임을 자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