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쉬(Klipsch)와 오자스(Ojas)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kO-R2 스피커 공개

오디오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 클립쉬(Klipsch)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현대 음향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데본 턴불(Devon Turnbull)의 오자스(Ojas)와 손잡고 새로운 걸작을 선보였습니다.

현지 시각 4월 20일,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26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kO-R2 스피커는 클래식한 혼(Horn) 스피커의 유산에 현대적인 미니멀리즘 미학을 투영한 제품으로 전 세계 오디오파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Klipsch × Ojas kO-R2

kO-R2는 클립쉬가 1946년부터 스피커를 생산해 온 미국 아칸소주 호프(Hope) 공장의 숙련된 장인들이 전량 수작업으로 제작합니다. 제품의 핵심은 데본 턴불이 직접 설계한 오자스 1506 멀티섹터럴 혼(Multisectoral Horn)입니다. 육중한 알루미늄 주물로 제작된 이 혼은 웨스턴 일렉트릭(Western Electric)과 알텍(Altec)의 전설적인 설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수평과 수직 모든 방향에서 지극히 균일한 사운드 확산과 정교한 음상을 구현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타협 없는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인클로저는 음향적 순도가 높은 발틱 자작나무(Baltic Birch)로 제작되었으며, 5단계 고주파 게인 감쇄기(Attenuator)를 탑재해 청취 공간의 특성에 맞춰 소리를 미세하게 튜닝할 수 있습니다. 데본 턴불은 “기술은 사라지고 리스너가 음악과 순수하고 물리적인 연결만을 남기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며, 오디오의 가장 본질적이고 감정적인 핵심을 강조했습니다.


클립쉬의 COO 비니 보나코르시(Vinny Bonacorsi)는 “kO-R2는 클립쉬의 80년 역사를 기리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강력한 교차점”이라며, “음향적으로 탁월할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가치 있는 제품”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kO-R2는 전 세계 단 600조 한정으로 생산되며, 각 제품에는 고유 번호가 새겨진 레이저 각인 ID 플레이트가 부착되어 소장 가치를 높였습니다. 마감은 레드 오크(Red Oak) 베니어와 해머톤 실버(Hammertone Silver)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며, 오는 6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