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킨토시의 신작을 대하는 일은 언제나 흥분이 된다. 외관상의 변화가 없고, 특별한 내용도 들어가지 않은 듯 싶지만, 실제로 꼼꼼히 훑어보면 상당한 진보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내용을 잘 파악하지 못하면, 매킨토시의 거듭된 진화의 여정이 주는 즐거움을 상당 부분 놓칠 수가 있다.
여기서 매킨토시에 대해 애호가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 몇 가지를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우선 매킨토시 하면, 대부분 앰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앰프 메이커로서 이 회사가 갖고 있는 위상은 대단하다. 그 오랜 세월 동안, 톱 브랜드의 위치를 점유하면서 거듭된 진화로 꾸준히 애호가들을 사로잡고 있는 회사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러나 매킨토시는 하나의 토털 시스템으로 봐야한다. 다시 말해, CDP, 턴테이블, 튜너 등 소스기부터 앰프 그리고 심 ···